하우 떠난 뉴캐슬, 주장마저 이적 직전…아스널 9000만 유로 세 번째 제안 원칙 합의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6.08.01 05: 49

에디 하우 감독을 잃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주장 브루노 기마랑이스까지 아스널에 내줄 단계로 들어섰다. 7000만 유로와 8000만 유로를 거절했던 뉴캐슬은 9000만 유로(약 1492억 원)까지 올라간 세 번째 제안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프랑스 ‘레퀴프’는 31일(한국시간) 아스널과 뉴캐슬이 기마랑이스 이적료 기본액 9000만 유로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보너스와 에이전트 수수료 등 세부 조건이 남아 있어 이적 완료나 공식 영입 단계는 아니지만 협상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
아스널은 두 차례 거절에도 금액을 올렸다. 첫 제안 7000만 유로(약 1160억 원)에 이어 8000만 유로(약 1326억 원)를 제시했지만 뉴캐슬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뉴캐슬이 주장에게 기대한 금액은 1억 유로(약 1658억 원)에 가까웠다. 결국 기본액만 9000만 유로에 달하는 세 번째 제안이 협상의 문을 열었다.

선수와 아스널의 합의는 먼저 끝났다. 기마랑이스는 수 주 전부터 2031년까지 이어지는 5년 계약에 동의했다. 지난 9일 아스널행 의사를 뉴캐슬 수뇌부와 하우 당시 감독에게 전달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아스널 이적을 원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정상에 오른 아스널은 중원에 기술과 압박 저항 능력을 더할 선수로 기마랑이스를 택했다. 뉴캐슬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계약이 2년 남은 주장에게 잔류를 요구할 수 있었지만 선수의 의사와 9000만 유로 제안을 동시에 외면하기 어려워졌다.
뉴캐슬의 여름은 이미 크게 흔들렸다. 하우 감독은 지휘봉을 내려놓았고, 앤서니 고든과 산드로 토날리도 팀을 떠났다. 기마랑이스까지 이탈하면 감독과 중원 핵심, 주장 완장이 한꺼번에 바뀐다. 새 시즌을 앞두고 전력의 중심축을 다시 세워야 하는 상황이다.
구단도 이별을 대비했다. 뉴캐슬은 AS모나코에서 미드필더 알라지 밤바를 영입했다. 레퀴프는 이 영입을 기마랑이스의 이탈 가능성에 대비한 움직임으로 설명했다. 기마랑이스가 스페인 라망가에서 진행 중인 프리시즌 캠프 합류를 미루고 이적 마무리에 집중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도 나왔다.
기마랑이스는 2022년 1월 올림피크 리옹을 떠나 뉴캐슬에 입단했다. 당시 이적료는 보너스를 포함해 5000만 유로였다. 이후 팀의 중원 핵심과 주장으로 올라섰고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A매치 48경기 3골을 기록했다.
이번 거래는 리옹에도 큰돈을 안긴다. 리옹은 2022년 기마랑이스를 팔면서 향후 이적 차익의 20%를 받는 조항을 넣었다. 9000만 유로 기본액으로 거래가 끝나면 리옹이 받을 금액은 800만 유로(약 133억 원)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스널은 두 차례 퇴짜 뒤 기본액을 2000만 유로 올려 뉴캐슬을 움직였다. 이제 남은 것은 보너스와 수수료 협상, 메디컬 테스트와 공식 발표다. 세부 합의까지 끝나면 뉴캐슬은 하우 감독에 이어 주장까지 잃고, 아스널은 2031년까지 중원을 맡길 브라질 대표팀 핵심을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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