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해리슨 베이더가 전동 스쿠터 사고로 부상을 악화시키면서 구단으로부터 연봉 지급이 일시 중단되는 중징계를 받았다.
미국 스포츠 매체 'CBS 스포츠'는 2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해리슨 베이더의 급여 지급을 일시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베이더는 이미 왼발 족저근막염으로 지난 5월말부터 부상자 명단(IL)에 올라 있었다. 그러나 최근 발생한 스쿠터 사고로 같은 부위의 부상이 악화됐고, 복귀 일정도 다시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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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는 사고 경위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강경한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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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터 포지 자이언츠 사장은 성명을 통해 "지난 주말 해리슨 베이더가 사고를 당했고, 이로 인해 족저근막염 치료 일정이 지연됐으며 복귀도 늦어지게 됐다"며 "현재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베이더가 다시 구단에 정상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때까지 급여 지급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단은 사고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역 매체 보도에 따르면 베이더는 새벽 시간에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 전동 스쿠터를 타다 소방차 후미를 들이받았다. 이후 소방차 바퀴가 그의 발을 밟고 지나가면서 큰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 경찰(SFPD)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부상을 입은 한 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확인했다.
베이더가 스쿠터 사고로 문제를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플로리다대학교 재학 시절이던 2014년에도 스쿠터 사고를 일으켜 야구부로부터 징계를 받은 전력이 있다. 당시 지역 매체 보도에 따르면 베이더가 사고 이후 팀으로부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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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베이더는 30경기에 출전해 타율 .170, 출루율 0.198, 장타율 0.358, 5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건강하게 복귀했다면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외야 보강이 필요한 구단들의 관심을 받을 가능성도 있었다. 그는 2022년 뉴욕 양키스와 지난해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트레이드 후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탠 경험이 있으며, 지난해 필리스에서는 50경기에서 1.3 WAR을 기록하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현재 베이더는 2년 총액 2050만 달러 계약의 첫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스쿠터 사고로 복귀가 늦어졌고, 구단은 연봉 지급까지 중단하는 초강수를 택하면서 이번 사건은 더욱 큰 파장을 낳고 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