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배우 정은채가 어려웠던 어린 시절을 고백했다.
2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너희 이야기는 드라마로 써도 돼..(신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정재형은 “정은채와는 거의 데뷔 했을 때 봤4다. 어떻게 이렇게 생긴 사람이 있지 싶어서 놀랐다”며 인연을 밝혔다. 28살 정도에 영화 ‘초능력자’로 데뷔했다는 정은채는 “너무 모르니까 아무것도 눈에 보이지 않았다. 정말 정신이 없었다. 연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카메라가 어딨는지도 모르고 그냥 연극처럼 연기했다”고 돌아봤다.

정은채는 중학교 때 영국으로 유학을 갔다. 그는 “제가 갈 생각은 안 했고 부모님이 보내셨다. 언어의 장벽도 너무 높고 그때만 해도 외국에 동양인이 많지 않았다. 그때는 성격이 외향적이고 친구들도 많고 그랬는데 유학을 가서 성격이 내향형으로 바뀌었다. 눈치로 뭔가를 다 살아내야 하지 않나. 기숙 생활 하면서 말수도 많이 없어졌는데 그림을 그리게 된 건 굳이 말을 많이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었다. 그러면서 전공이 미술이 됐다”고 밝혔다.

정은채는 “집 평수 좁혀가면서 공부했다. 아버지께서 정말 평범한 직장 생활을 평생 하셨으니 유학을 보내시긴 정말 힘드셨을 거다. 제가 돈을 벌고 사회 생활을 하면서 아버지가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졌다”며 “바깥 세상과 단절된 생활을 학교 다닐 때 하지 않았나. 유학 생활을 도시에서는 먼 곳과 해서 심심하게 생활하다보니 혼자 꿈을 꾸게 되더라. 다른 삶을 엄청 갈망했다. 내재된 에너지는 많은데 표출할 곳은 없으니 작품 보는 걸 좋아했다. 세상과 연결되는 느낌을 받으면서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집안에서 반대가 심했다. 어렵다는 길을 굳이 가야하나라며 만류가 심했는데 제가 하고 싶어서 오디션을 많이 봤다. 전공이 연기가 아니다 보니까 마냥 기다릴 순 없었다. 그래서 단편 영화, 학생 영화들 많이 찍으면서 조금씩 알아갔다”고 이야기했다. 안보현은 “그렇게 보이지 않는데 단편 영화도 많이 찍고 그랬다”면서 정은채의 도전 정신에 혀를 내둘렀다.
특히 정은채는 “학교를 그만둔 뒤 서울에 있는 오빠 집에 들어가서 한참 있었다. 과외 아르바이트를 많이 했다”고 이야기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