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클루니 가족, 초대형 산불에 긴급 대피했다...졸리∙피트 진흙탕 와인밭도 불타 [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6.08.02 21: 34

전 부부인 할리우드 톱스타 브래드 피트(62)와 안젤리나 졸(51)리가 여전히 진흙탕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의 공동 소유였던 프랑스 와이너리가 초대형 산불에 전소될 위기에 처했다. 인근에 거주하던 배우 조지 클루니 가족 역시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남동부 코렌스 지역에 위치한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와이너리 ‘샤토 미라발(Chateau Miraval)’ 인근까지 거대한 산불이 번져 비상이 걸렸다.
현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공개된 현장 사진에는 샤토 미라발의 광활한 포도밭 바로 위 하늘이 자욱한 갈색 연기로 뒤덮인 충격적인 모습이 담겼다. 소방대원들은 진화 작업을 위해 와이너리 부지 내에 있는 사유 호수의 물까지 동원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전역을 덮친 이번 산불로 인해 이웃인 조지 클루니 부부 역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절친한 동료인 조지 클루니는 아내 아말 클루니, 9세 쌍둥이 자녀와 함께 코렌스 인근 지역인 브리뇰의 자택에서 긴급 대피했다. 조지 클루니는 시장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도시가 무사하길 바라며 어떤 상황이 오든 지역 사회를 돕겠다"고 약속하며 긴박한 상황을 전했다.
자연재해마저 덮친 이 와이너리는 현재 피트와 졸리의 치열한 이혼 소송의 핵심 쟁점지이기도 하다. 지난 2012년 두 사람이 함께 매입한 샤토 미라발은 무려 1억 6,400만 달러(한화 약 2,200억 원)의 가치를 지닌 초대형 자산이다. 2014년 이들이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상징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두 사람의 ‘와이너리 전쟁’은 지난 2022년 피트가 졸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시작됐다. 피트는 두 사람이 서로의 동의 없이 지분을 제3자에게 매각하지 않기로 합의했음에도 불구, 졸리가 자신의 지분을 러시아 억만장자 유리 셰플러가 이끄는 스톨리 그룹에 비밀리에 매각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졸리 측은 그러한 합의는 존재하지 않았으며, 전남편으로부터 완벽한 ‘재정적 독립’을 위해 지분을 정리한 것이라고 팽팽히 맞서고 있다.
최근 피트 측은 법원으로부터 스톨리 그룹 고위 임원들을 영국 런던에서 증인 심문할 수 있는 권리를 얻어내며 판정승을 거뒀다. 피트 측 측근은 “졸리가 양육권 분쟁 이후 보복성으로 피트가 싫어하는 인물에게 지분을 넘긴 것”이라며 “재판을 통해 배후에서 어떤 거래가 오갔는지 투명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에 졸리 측 변호인은 “이번 결정이 본질적인 재판 결과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라며 “내년 재판에서 승소해 가족들이 마침내 치유되고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라고 응수했다.
2016년 결별 이후 8년간 지난한 이혼 소송을 이어온 두 사람은 내년 2월 1일 본격적인 본 재판을 앞두고 있다. 재판을 불과 몇 개월 앞두고 터진 사상 초유의 산불 위기 속에서, 조지 클루니의 긴급 피난 소식과 함께 2,200억 가치의 샤토 미라발이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슬하에 매덕스, 팍스, 자하라, 샤일로, 쌍둥이 녹스와 비비안 등 6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최근 친딸 비비안을 비롯한 자녀들이 차례로 아버지 피트의 성을 삭제하고 엄마 졸리의 성을 따르며 피트에게 큰 상처를 남기기도 했다.
/nyc@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