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2G 연속 폭염 취소’ NC→키움 이적생 데이비슨, 고척돔 매력에 빠졌다 “에어컨이 최고야”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6.08.03 00: 10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맷 데이비슨(35)이 새로운 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데이비슨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3번 1루수로 선발출장해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앞선 세 타석에서 볼넷 하나를 얻어내는데 그친 데이비슨은 양 팀이 3-3으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고 있는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섰다. 우완 구원투수 노경은을 상대한 데이비슨은 4구째 시속 145km 투심을 받아쳐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키움은 다시 4-3 리드를 잡았고 김웅빈의 쐐기 솔로홈런까지 터지며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위닝시리즈를 가져왔다. 

키움 히어로즈 맷 데이비슨. /OSEN DB

결승 홈런을 때려낸 데이비슨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을 위해서 득점을 해서 기쁘다. 이전에 좋았던 폼으로 돌아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첫 세 타석에서 조금 늦는 느낌이 들어서 더 빠르게 준비를 했는데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키움 히어로즈 맷 데이비슨. /OSEN DB
데이비스는 올 시즌 82경기 타율 2할9푼5리(298타수 88안타) 11홈런 55타점 34득점 1도루 OPS .834를 기록중이다. 지난 6월 17일 NC에서 웨이버 공시됐지만 키움이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영입하며 KBO리그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NC나 키움이나 어디든 야구는 똑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데이비슨은 “키움 히어로즈에서 두 번째 기회를 받았기 때문에 더 좋은 결과를 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KBO리그 통산 94홈런을 기록한 데이비슨은 올 시즌 내로 외국인타자로는 역대 10번째 통산 100홈런을 달성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숫자에 크게 연연하지는 않는다”고 말한 데이비슨은 “이전 시즌에서는 홈런이 많이 나왔는데 올해도 그만큼 홈런을 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00홈런을 달성한다면 굉장한 영광일 것 같다. 앞으로도 KBO리그에서 계속 뛰며 좋은 기록들을 많이 만들어내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데이비슨의 원소속팀인 NC는 이날 창원 NC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폭염으로 인해 취소됐다. 이틀 연속 폭염 취소다. 이제는 여름에도 비와 더위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 고척돔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데이비슨은 “에어컨이 최고다”라며 웃었다.
키움 히어로즈 맷 데이비슨.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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