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종로] 선두 내려온 한화생명…충격 2연패 ‘옴므’, “부족한 점 보완, 아직 경기 많이 남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6.08.03 07: 15

“연습 때 해봤던 픽이었다.”
스크림 과정에서 검증을 마쳤다는 그의 말이 무색하게 조커픽으로 꺼내든 쉬바나는 4킬 7데스 4어시스트라는 초라한 기록을 남겼다. ‘옴므’ 윤성영 한화생명 감독은 충격적인 3라운드 개막 주차 2전 전패라는 결과에 감독으로 역량이 부족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한화생명은 지난 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벌어진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 시즌 3라운드 레전드 그룹 KT와의 경기에서 ‘카나비’ 서진혁이 ‘커즈’ 문우찬에게 정글 동선 싸움부터 완벽하게 틀어막히며 결국 1-2로 패배했다.

2연패를 당한 한화생명(15승 5패 득실 +19)은 득실 차이로 선두 자리를 T1(15승 5패 득실 +20)에게 내주고 말았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윤성영 감독은 패배에 대한 미안함과 아쉬움으로 운을 뗐다. 총평을 묻자 윤 감독은 패전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리면서 이후 경기에서의 반등을 약속했다.
“우선 패배에 대해 팬분들께 죄송하다. 선수들이 더 잘할 수 있도록 밴픽을 비롯해 경기 전반을 세밀하게 준비했어야 했는데 그 부분이 미흡했다. 경기 내내 흐름을 내주는 끊기는 장면이 다수 나온 점이 가장 아쉽다. 이런 부분을 보완해 남은 경기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윤 감독은 최근 2연패 상황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자신의 관리 소홀을 언급하며 3라운드 개막 주차의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그는 “아직 치러야 할 경기가 많이 남아 있다. 컨디션 관리 부족을 반성하며 남은 경기에서는 더 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정글 쉬바나’라는 조커픽을 꺼내든 3세트 조합에 대해서는 밴픽의 문제점보다 인게임 내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음을 꼬집었다.
“스크림(연습) 때 해봤던 조합이었고, 다른 팀들도 사용하는 매치업이었다. 하지만 경기 중 호흡이 아쉬웠고, 앞에서 잘린 장면이 승부에 크게 작용했다. 팀적으로 콜이 잘 맞지 않았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이런 점을 선수들과 잘 이야기해 다음에는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
마지막으로 윤성영 감독은 3라운드 개막 주차의 부진을 털고 정상 자리를 탈환하겠다는 약속으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2연패 중이라 팬분들께 너무 죄송한 마음이지만,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 있다. 잘 준비해서 반드시 좋은 경기력과 결과로 보답하겠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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