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들이 미국 대형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Lollapalooza)' 무대를 성공적으로 접수하며 대체 불가한 '글로벌 퀸'의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아이들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그랜트파크에서 개최된 '롤라팔루자'의 T-MOBILE 스테이지에 출격해 약 60분간 폭발적인 에너지를 쏟아냈다.


이날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함성 속에 등장한 아이들은 웅장한 밴드 사운드로 편곡된 'Super Lady'로 강렬한 오프닝을 열었다. 이어 'TOMBOY', '퀸카 (Queencard)',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Fate)' 등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메가 히트곡들과 지난 7월 발매한 미니 9집 'We made'의 수록곡 'Gimme Dat Love', 'Crow' 등 총 16곡을 라이브 밴드 연주에 맞춰 열창하며 '공연형 아이돌'의 진가를 입증했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최근 한국 유튜브 일간 쇼츠 인기곡 1위에 오르며 신흥 '역주행 명곡'으로 떠오른 미니 9집 수록곡 'Morning'의 무대가 최초 공개돼 현장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악천후 속에서도 멤버들은 능숙한 영어 실력과 여유로운 무대 매너로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리더 소연은 "어디에 있든 누구든 하나 되어 이 음악을 즐겼으면 좋겠다"라는 진정성 있는 소감을 전한 뒤, 'Mono (Feat. skaiwater)'로 짜릿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글로벌 팬들의 반응도 즉각적이었다. 공연 직후 해외 SNS에서는 해시태그 '#IDLEPALLOOZA'가 트렌딩 1위에 오르며 인기를 입증했다. 공연장 곳곳에는 'Wife' 뮤직비디오의 시그니처 가발을 착용하거나 공식 응원봉을 흔드는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뤄 아이들의 막강한 현지 인기를 실감케 했다.

'롤라팔루자' 데뷔 무대를 성황리에 마친 아이들은 여세를 몰아 마카오로 향한다. 이들은 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 마카오 갤럭시 아레나에서 단독 콘서트 '2026 i-dle WORLD TOUR [Syncopation] IN MACAU'를 개최하고 월드투어의 화려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mk3244@osen.co.kr
[사진] 큐브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