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센느 원이 담임, '일진설' 해명 끝→쿨하게 '계정 삭제'.."예쁘게 봐달라"[핫피플]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6.08.03 15: 38

리센느 원이의 중학교 담임선생님이 앞서 불거진 '일진설'이 해소되자 SNS 계정을 삭제하고 상황을 종결했다.
2일 리센느 원이의 중학교 담임선생님은 "안녕하세요. 원이 담임입니다. 이제 일이 잘 해결된 듯 하니, 이만 계정을 삭제하려고 합니다. 다만, 이번 논란을 만든 이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 몇 마디 남기고 가겠습니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원이 예쁘게 봐주세요.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마지막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그는 "SNS 발달로 언제나, 어디서든 소통이 가능해졌다는 교과서 속 설명과 달리 오히려 지금 시대는 소통이 부재하고 일방향식 발언만 넘쳐나, 이해와 배려는 사라진 듯 합니다. 교육 현장에서도 충분히 대화로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인데도 신고주의가 팽배해지며 관계를 회복하는 게 어려워지는 상황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걸 보면 더 그렇게 생각이 들곤 한다"며 극단적으로 과열된 비난 열기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보드게임콘 2026' 개막식이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됐다.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코엑스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는 '넓히다: 콘텐츠 지식재산'을 주제로 캐릭터가 다양한 산업과 결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드는 사례를 선보인다.개막식에 참석한 홍보대사 리센느 원이가 공연을 하고 있다.  2026.07.16 /cej@osen.co.kr

이어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타인에게 의도치 않게 상처를 줄 수도 있습니다. 저 또한 스스로에게 좋은 교사인가 자문했을 때 자신 있게 그렇다고 답하지 못하는 순간이 많으니까요. 일례로 감정이 태도가 되지 말자는 매일 아침 출근 다짐과 달리, 열심히 하지 않거나 예의 없는 학생들을 보면서 속상함과 실망감이 곧바로 잔소리로 표현되기도 하듯이 말이죠. 그렇지만, 완벽하지 않다고 해서 저를 스스로 질책하기보단 더 나은 내일의 나를 응원하려고 합니다. 제가 먼저 저를 이해해야만 다른 이의 언행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논어에 '삼인행 필유아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세 사람이 길을 가면 반드시 나의 스승이 될만한 사람이 있다는 뜻입니다. 배우고자 하는 마음은 배움을 주는 이에게 마음속 경계를 허물고 다가가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모두가 서로에게 좋은 사람일 수는 없지만 누구에게나 배울만한, 좋은 면이 하나쯤은 꼭 있을 것입니다. 내가 이미 가진 면모일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한 것일 수도 있죠. 그러니 타인을 경계하여 심사하듯 바로보기 보단 장점을 먼저 보고 단점은 너그럽게 이해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처음 교사가 되겠다고 다짐했을 때도 우리 사회에 악행이 만연했고 그런 일을 보며, 어여쁜 아이들 주변에 제발 좋은 사람만 가득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품었습니다. 지방 소도시의 일개 교사일 뿐인 제가 혼자 이루기엔 너무 큰 꿈이죠. 그러나 매년 조금씩이지만, 제자들을 올바르게 가르쳐 더 큰 세상에 내보내다보면, 언젠가 이뤄질 일이라고도 생각합니다. 그 꿈이 이뤄질 수 있게 부디 우리가 모두 자신을 먼저 사랑하고, 그 사랑이 넘쳐서 타인에게까지 마음을 베풀 수 있는 삶을 살아가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최근 한 익명의 누리꾼은 SNS 계정을 통해 리센느 원이에게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는 주장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리센느 원이가 최근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 속 콘텐츠로 대중의 주목을 받으면서 'LOVE ATTACK' 역주행 1위와 'Pretty Girl'로 첫 음악방송 1위를 하는 등 대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해당 일진설은 뜨거운 관심 속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그러자 '원이담임'이라는 계정이 새롭게 등장해 '일진설' 반박글을 게재했다. 계정의 주인공은 리센느 원이가 옥포성지중학교 재학시절 2, 3학년 담임을 맡았던 선생님으로, 그는 원이의 학교생활 태도가 고스란히 보이는 손편지와 일화, 다른 선생님들의 응원 메시지를 공개하며 '일진설'을 일축했다. 뿐만아니라 당초 폭로자가 원이와 같은 댄스부 부원이었다고 주장한것과 관련해, "원이를 포함해 성뱀(댄스부 이름) 04년생 12명 중 11명과 지금까지도 꾸준히 연락하고 만나고 있다. 그래서 어제 본인을 스스로 성지뱀장어라고 지칭하는 그 글이 올라왔을 때 우리 아이들과 저 모두 매우 당황했다"고 황당함을 표하기도 했다.
원이의 담임선생님이 직접 등판해 '일진설'을 반박하자, 최초 폭로글을 올렸던 계정은 게시글 및 계정을 삭제한 뒤 자취를 감춘 상태다. 당초 '원이담임' 계정은 일진설을 해명하기 위해 임시로 개설된 계정으로 상황이 해결되면 삭제하겠다는 뜻을 밝혔던바. 이에 폭로자가 사라지고 일진설로 치우쳐있던 여론이 안정화 되자, '원이담임' 계정은 해당 마지막 글을 끝으로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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