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2년만의 완전체 컴백, 애틋하고 다정한 마음 가득 담아" [일문일답]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6.08.03 15: 48

 '서머퀸' 레드벨벳(Red Velvet)이 새로운 여름 미니앨범으로 화려하게 귀환한다.
레드벨벳은 오늘(3일) 오후 6시 각종 글로벌 음악 플랫폼을 통해 새 미니앨범 'Velvet Summer(벨벳 서머)'의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이번 앨범은 레드벨벳 특유의 부드럽고 다채로운 여름 감성을 녹여낸 총 5곡으로 구성됐다. 타이틀곡 'Surfin' Boy(서핀 보이)'는 청량한 사운드와 멤버들의 몽환적인 보컬 하모니가 돋보이는 댄스 곡으로, 새로운 '여름 벨벳송'의 탄생을 예고한다. 특히 멤버 조이가 단독 작사로 참여해, 가장 뜨거웠던 여름을 추억하며 또 한 번 찬란한 기억을 만들어가자는 감성적인 메시지를 담아내 곡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신보 발매에 앞서 레드벨벳은 막강한 티켓 파워와 굳건한 글로벌 인기를 다시금 입증했다.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사흘간 서울 화정체육관에서 개최된 팬콘을 전석 매진 속에 성료한 것.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타이틀곡 'Surfin' Boy'와 수록곡 'Hula Hoop(훌라후프)' 무대를 최초로 선공개해 현장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외에도 팬콘에서는 'Dumb Dumb(덤덤)', 'Bad boy(배드 보이)', 'Psycho(사이코)' 등 역대 메가 히트곡은 물론, 처음 선보인 'Bulldozer(불도저)'와 'Blue Lemonade(블루 레모네이드)' 등 풍성한 수록곡 세트리스트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무엇보다 데뷔 12주년 기념일 당일이었던 지난 1일 공연에서는 팬들과 함께 축하 케이크의 촛불을 끄며 의미 깊은 시간을 완성, 본격적인 컴백 활동의 청신호를 켰다.
다음은 레드벨벳의 일문일답.
Q. 2024년 6월 ’Cosmic'(코스믹) 이후 약 2년 2개월 만의 컴백입니다. 오랜만에 완전체 앨범을 발표하는 소감은요?
- 아이린 : 2년이 넘는 시간을 기다려주신 우리 러비(팬덤 별칭)에게 너무 감사해요. 오랜만에 모이니까 시끌벅적한 연습실도 좋고 다 너무 좋네요.
- 슬기 : 오랜만에 레드벨벳의 음악을 들려드릴 생각에 굉장히 설레요. 각자의 솔로 활동 이후 모이는 만큼 개인의 역량도 많이 성장한 것 같은데, 우리만의 성숙함이 앨범에 잘 담기길 바라며 작업했으니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웬디 : 오랜만에 완전체로 앨범을 준비하면서 설레는 마음이 정말 컸어요. 기다려준 시간만큼 좋은 음악과 무대로 보답해 드리고 싶었고, 'Velvet Summer’ 즐겁게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조이 : 다시 만난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좋은 기억과 추억을 깊이 새겨드리고 싶은 마음이 커요. 또 멤버들과 오랜만에 목소리의 합을 맞춰보니 감격스럽고 벅차오르기도 했습니다. 좀 더 애틋하고 다정한 마음을 가득 담아 열심히 준비했으니 앨범을 감상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의미 있는 앨범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예리 : 정말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러비분들께 가장 먼저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저도 다섯 명이 함께 준비하는 시간이 정말 그리웠고, 이번 앨범은 기다려주신 만큼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선물 같은 음악이 되었으면 합니다. 러비들에게 저희의 마음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고, 이번 활동도 함께 즐겁게 보내고 싶습니다.
Q. 레드벨벳의 여름 컴백에 많은 음악 팬들의 기대가 큽니다. 이번 'Velvet Summer'에는 어떤 여름을 담아내고자 했는지 궁급합니다.
- 웬디 : 여름에는 뜨겁고 활기찬 순간도 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 날들도 있는 것 같아요. 이번 앨범 ‘Velvet Summer’와 타이틀곡 ‘Surfin’ Boy’는 그런 나른하고 성숙한 여름의 감성을 담았고, 그 안에서 레드벨벳만의 다양한 음악적 색깔을 자연스럽게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Q. 타이틀곡을 처음 듣고 어땠나요? 기존 레드벨벳의 서머송과는 어떤 차별점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 슬기 : 타이틀곡 데모를 듣자마자 레드벨벳 목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았어요. 그만큼 그 누구보다 이 노래를 우리가 잘 소화할 수 있을 거란 확신이 들었고, 시원한 멜로디가 맘에 들었어요. 특히 보사노바라는 장르가 매력적이게 느껴졌습니다. 그동안의 레드벨벳의 여름 무드는 강렬하고 에너지 넘치게 표현한 곡들이 많았는데 앨범명에 맞게 좀 더 벨벳스러운 여름의 무드를 담았어요. 한낮의 뜨거운 여름이 아닌 노을 지는 해변을 바라보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Q. 조이가 타이틀곡을 단독 작사했는데 소감이 어떤가요?
- 조이 : 개인적으로 레드벨벳과 팬분들께 표현하고 싶은 마음을 이번 타이틀곡의 가사를 쓰면서 잘 풀어낼 수 있었어요. 이렇게 다시 만날 때면 예전보다 더 아름답고 멋진 추억을 쌓을 수 있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었고, 팬분들께 레드벨벳과 러비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저의 진심이 전해졌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슬기 언니가 제 가사가 채택이 된 걸 듣고는 노래 부르기에 편한 발음을 많이 고심해서 잘 쓴 것 같다고 칭찬의 메시지를 보내줬는데, 눈물이 날 정도로 기뻤던 기억이 있어요.
Q. 티저 이미지 반응도 뜨겁습니다. 오랜만에 다 같이 티저 이미지와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는데, 기억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 아이린 : 제주도에서 촬영을 했는데 비가 왔어요. 인어 착장은 비가 안 올 때 찍었어야 했는데 비가 계속 와서 숙소에 두고 온 짐을 급하게 찾으러 갔다 와야 했어요. 그래서 헤어랑 메이크업들을 다 지우지 못한 채 인어 귀까지 달고 숙소에 달려들어갔다가 온 기억이 생생히 남아있습니다. (웃음)
Q. 타이틀곡 제외하고 앨범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수록곡을 꼽는다면요?
- 예리 : ‘Hula Hoop’입니다. 듣는 순간 여름이 떠오를 만큼 청량한 분위기가 정말 매력적인 곡이었어요. 시원한 에너지가 가득해서 녹음하면서도 기분이 좋아졌고, 더운 여름에 러비들이 드라이브를 하거나 여행을 갈 때 들으면 더욱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컴백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아이린 : 여러분들께서 기다려주시는 게 당연한 게 아님을 알기 때문에 너무너무 감사해요. 우리 같이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들어요
- 슬기 : 러비들 잘 지냈어요? 멤버들 모두 그 어느 때보다 더욱 러비들을 생각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앨범을 준비한 것 같아요. 우리의 마음이 전해지면 좋겠네요. 레드벨벳을 기다려주고 보고 싶어 해줘서 고마워요. 이번 앨범으로 무더운 여름, 시원하게 잘 보내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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