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관광도 모자라 칸쿤에서 휴양까지?" 시도민구단 대표 9명 경찰에 고발…1600만 원 비즈니스석까지 타고 갔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08.04 16: 23

외유성 월드컵 관광도 모자라 휴양지 칸쿤까지 갔다고?
2026 북중미월드컵 기간 멕시코 칸쿤을 방문했던 K리그 시도민구단 대표들이 경찰에 고발됐다.
민생경제연구소와 검사를 검사하는 변호사 모임은 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과 함께 K리그 시·도민구단 대표 9명을 업무상 배임, 업무상 횡령,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사진] 김재원 의원 / 춘천MBC

논란이 된 출장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지난 6월 18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2026 K리그 아카데미 CEO 과정'이다. 당시 21개 구단 대표와 프로축구연맹 임원 등 25명이 북중미월드컵 현장을 찾았다. 총 경비는 약 7억 1000만 원이 소요됐다. 프로축구연맹과 각 구단이 절반씩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참가자들이 월드컵과 전혀 상관없는 휴양지인 칸쿤에서의 2박 일정을 보낸 것이다. 해당 일정은 구단에 전달된 공식 공문에는 기재되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오전 세미나 외에는 자유시간을 이용해 관광 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장 비용도 논란의 핵심이다. 참가자 중 일부는 이코노미석보다 약 600만 원이 비싼 1600만 원 상당의 비즈니스 항공권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고발인 측은 시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구단 대표들이 불필요한 예산을 집행해 법인에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하며 수사기관에 수사를 요청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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