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TEAM(앤팀)이 한 편의 시를 연상케 하는 감각적인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TEAM은 지난 5일 오후 6시 하이브 레이블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는 9월 8일 발매되는 한국 미니 2집 'Mark on Me(마크 온 미)'의 트레일러 'Trailer : The First Mark'를 선보였다. 이번 영상은 오랜 상처로 인해 스스로를 얼음 속에 가둔 소년들이 그 흔적마저 포용해 준 '너'를 만나 자유를 되찾는 과정을 은유적으로 담아냈다.
트레일러는 "모두가 상처라고 생각해서 숨겼다"라는 멤버 의주의 한국어 내레이션으로 묵직하게 시작된다. 이어 "네가 처음으로 내 상처를 읽었다"라는 고백과 함께 흉터를 어루만지는 손길이 교차하며, 한국어와 일본어 등 4개 국어로 속삭이는 아홉 멤버의 다국어 내레이션이 더해져 영상의 몰입도를 극대화한다.

서사의 전환점은 얼음이 녹아내리는 찰나에 찾아온다. 서로에게 숨결을 나누고 온기를 전하자 견고했던 얼음이 무너지고, 마침내 물결을 가르며 유영하는 소년들의 모습은 과거의 굴레를 벗어던진 해방감을 선사한다. 아홉 멤버 역시 흔들리는 눈빛부터 얼음 밖으로 나온 뒤의 유려한 몸짓까지 절제된 감정 연기로 서사의 설득력을 높였다.
이는 앞서 지난 2일 공개된 프롤로그 영상 'The Wolf Who Loved Red'와 유기적으로 맞닿아 있다. 프롤로그가 사랑에 길들여진 늑대의 이야기를 동화적인 색채로 그려냈다면, 이번 트레일러는 그 늑대가 기꺼이 마음을 내어준 '이유'에 깊숙이 다가선다. 상반된 무드의 두 영상이 연결되며 &TEAM만의 독보적인 '늑대 DNA' 세계관이 한층 더 확장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YX 레이블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