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마다 문제점은 하나 둘 있을 수 있다. 우리의 문제점은 매 경기 나오는 건 아니지만, 보완하겠다.”
2023년 ‘쵸비’ 정지훈 합류 이후 처음 겪어본 정규 시즌 2연패, 하마터면 3연패의 늪에 빠질 뻔 했다. 장로 드래곤까지 내준 최악의 상황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젠지 ‘류’ 류상욱 감독은 젠지가 2026 LCK 정규 시즌 보완해야 할 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젠지는 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 시즌 3라운드 레전드 그룹 한화생명과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쵸비’ 정지훈과 ‘룰러’ 박재혁이 고비 때마다 위기의 순간 진가를 발휘하면서 3연패 문턱까지 몰렸던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로써 2연패를 끊은 젠지는 시즌 15승(6패 득실 +16)째를 올렸다. 반면 3연패를 당한 한화생명은 시즌 6패(15승 득실 +18)째를 기록하면서 불과 3일전 선두 였던 순위가 3위로 주저앉았다. 경기가 없었던 KT가 반 경기 차이로 2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기자실에서 취재진을 만난 류상욱 감독은 "오늘 정말 중요한 경기였는데 2-1로 이겨서 분위기 전환의 발판을 잘 마련했다. 승리해서 매우 만족스럽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최근 불거졌던 경기력 문제와 피드백 과정에 대해서는 "인게임 소통을 보면 '팀적으로 이 플레이가 맞나' 싶은 순간들이 자주 보였다. 라인 구도나 팀의 기준을 다시 잘 정립해 나가는 단계이며, 오늘은 지난 경기들보다 확실히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핵심 전략으로 '라인 주도권 확보'를 꼽았다.
경기 중 드러난 문제점과 보완 방향에 대해 류 감독은 "상대의 변수(올라프 등)가 보였을 때 빠르게 계획을 수정하는 인게임 소통이 이뤄져야 한다. 이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으며, 노력하면 금방 고쳐질 수 있을 것"이라며, "팀마다 경기마다의 문제점이 하나씩 나올 수 있는데 잘 보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향후 일정과 다음 상대인 KT전에 임하는 각오도 잊지 않았다. 류 감독은 "남은 경기들 모두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다음 상대인 KT가 요즘 기세도 정말 좋고 잘한다고 생각하는데, 꼭 이길 수 있도록 팀을 잘 정비해서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