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대표팀 선임 결정적 역할' 이임생의 반격 "홍명보 선임 기록 남아 있다"…문체부와 법정 공방 나선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08.06 21: 56

 이임생 전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가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과 관련해 직접 법정에 나선다.
한겨레 6일 보도에 따르면 이임생 전 이사는 홍명보 전 감독 선임 과정을 둘러싼 사실관계를 바로잡겠다며 대한축구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의 행정소송에 참가를 신청했다.
이임생 전 이사의 법률대리인은 6일 "문체부 감사에서 판단한 내용과 달리 당시 홍명보 감독을 면담하면서 직접 작성한 자필 기록이 남아 있다. 그동안 사실과 다른 내용이나 루머를 바로잡기 위해 서울고등법원에 소송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번 소송은 문체부가 2024년 대한축구협회 특정감사를 통해 홍명보 감독 선임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고 판단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문체부는 정몽규 전 회장과 김정배 부회장, 이임생 당시 기술총괄이사 등에 대한 징계를 권고했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는 감사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에서는 패소했다. 현재 서울고등법원에서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이임생 전 이사가 직접 소송에 참여하며 자신의 입장을 밝히겠다는 것이다.
이임생 전 이사 측은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이 문체부 감사 결과와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한율 정성희 변호사는 "이임생 전 이사가 최종 후보 3명을 모두 면담한 뒤 홍명보 감독의 수락 의사를 정몽규 당시 회장에게 보고했다. 그 자리에서 '그럼 홍명보 감독으로 하세요'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김정배 부회장으로부터 홍보실의 감독 내정 발표, 계약 담당자의 계약 진행, 이임생 이사의 보고서 작성 등 구체적인 업무 지시가 이어졌다. 이 전 이사는 대한축구협회 직제 규정에 따라 회장의 지시를 수행한 상근 기술직 임원이었다"고 강조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임생 전 이사는 이번 소송에서 당시 작성한 면담 기록을 근거로 홍명보 감독 선임 절차를 둘러싼 사실관계를 직접 설명할 계획이다. 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을 둘러싼 책임 소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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