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의 '극장골 취소'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논란은 지난 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라운드 충북청주와 수원 삼성의 경기에서 시작됐다. 후반 추가시간 두비츠카스가 헤더로 결승골을 터뜨렸지만 서동환 주심은 직전 몸싸움 과정에서 반칙이 있었다고 판단해 득점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후 VAR 온필드리뷰는 진행되지 않았고, 주심은 그대로 종료 휘슬을 불었다. 승리를 눈앞에 뒀던 수원 선수들과 벤치는 강하게 항의했고, 상황을 설명해 달라고 요구하던 구단 프런트까지 퇴장을 당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사진] 프로축구연맹](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06/202608062319779214_6a7498980fe25.jpeg)
![[사진] 심판협의체 회의 내용](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06/202608062319779214_6a7498985e47b.png)
대한축구협회 심판평가협의체는 4일 해당 장면을 검토한 뒤 "주심의 판정이 명백하고 확실한 오류라고 보기 어려워 VAR이 개입하지 않은 것은 정상적인 절차"라고 설명했다. 규정상 주심의 최초 판정을 뒤집을 정도의 명백한 증거가 없었기 때문에 온필드리뷰를 권고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판정 직전 영상에서 주심이 헤드셋을 통해 누군가와 교신하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또 다른 의문이 제기됐다. 교신 직후 주심이 별도의 VAR 확인 없이 곧바로 경기를 종료한 모습이 공개되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당시 어떤 대화가 오갔느냐"는 의혹이 커졌다.
박문성 해설위원도 해당 장면을 분석하며 공개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제보받은 영상을 소개하며 "수원 삼성 골 취소 논란의 핵심 장면이 모두 담겨 있다"고 밝혔다.
![[사진] 달수네라이브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06/202608062319779214_6a749899d708e.png)
특히 그는 "대기심이 주심에게 전달했다고 하는데 영상을 보면 대기심은 계속 벤치와 감독들의 항의를 상대하고 있다. 당시 대기심과 주심이 실제로 어떤 소통을 했는지 화면상으로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서 더더욱 주심의 교신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가 확인되면 논란도 자연스럽게 정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축구협회는 심판 교신 내용 공개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번 판정을 둘러싼 의혹이 계속 확산되면서 단순히 판정의 옳고 그름을 넘어 VAR 운영의 투명성과 심판 소통 방식까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