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구단 역사상 최고의 제안도 소용없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6)가 결국 레알 마드리드와 6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사실상 종신 계약 수준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비니시우스가 2032년까지 재계약했다. 우리는 그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2032년 6월 30일까지 구단과 계약을 유지하게 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2018년 7월, 18세의 나이로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이후 그는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보낸 8시즌 동안 그는 375경기에 출전해 128골 100도움을 올렸다. 우승 경력도 화려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와 라리가 우승 3회를 포함해 무려 14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사진] 레알 마드리드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07/202608070734776951_6a751194c48eb.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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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는 자신의 플레이와 도움, 그리고 득점으로 이 모든 우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특히 구단이 우승한 최근 두 차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인 14번째 우승(2022년 파리)과 15번째 우승(2024년 런던)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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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덕분에 개인상도 휩쓸었다. 비니시우스는 2024 국제축구연맹(FIFA) 더 베스트 남자 선수상, 2023-2024 UCL 최우수 선수, 2021-2022 UCL 최우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또한 FIFA 올해의 베스트11(2024), FIFA FIFPro 월드11(2023, 2024), UCL 시즌 베스트11(2021-2022, 2022-2023, 2023-2024)에도 이름을 올렸다.
마침내 합의점을 찾은 비니시우스와 레알 마드리드다. 양측은 재계약을 최우선으로 생각했지만, 계약 조건에 있어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었다. 2025년 1월 처음으로 협상 테이블을 차렸으나 몇 달간이나 협상이 중단되기도 했다.
비니시우스는 킬리안 음바페에 뒤지지 않는 대우를 원했고, 연봉 3000만 유로(약 492억 원)와 막대한 계약 보너스를 요구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무리한 요청이라며 모두 거절했고,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만큼 올여름 비니시우스 매각을 고려할 수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이를 틈 타 아스날이 야심 차게 비니시우스 영입 도전장을 내밀었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아스날은 구단 역사상 최고 계약까지 준비했다. 현재 비니시우스는 주급 40만 파운드(약 7억 7300만 원)를 받고 있지만,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그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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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스날의 꿈은 이뤄지지 않았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비니시우스 지키기에 나섰고,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금액을 올린 조건을 제안하면서 비니시우스를 붙잡는 데 성공했다.
물론 레알 마드리드가 비니시우스의 요구를 모두 수용한 건 아니다.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비니시우스의 새로운 연봉은 기본액 2000만 유로(약 328억 원)에 각종 보너스가 추가된 형태다. 최대 2400만 유로(약 394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계약 기간을 6년까지 늘리면서 절충안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말 그대로 최후 통첩을 받아들인 비니시우스다. '디 애슬레틱'은 "레알 마드리드와 비니시우스는 수요일 그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 협상 내용을 알고 있는 익명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구단은 비니시우스가 팀과 프로젝트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반영한 계약 조건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비니시우스는 이 자리에서 계약을 연장할지, 내년 여름 자유계약(FA) 선수가 될지, 혹은 아스날로 향할지 결정해야 했다. 아스날은 구단 수뇌부까지 비니시우스 영입을 전적으로 지지했고, 그 역시 이적에 열려 있었다. 하지만 비니시우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상향된 제안에 자신이 대우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끝내 잔류를 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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