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리가 전한 따뜻한 응원…다시 꿈을 향해 달려나가는 여정(‘그대에게 드림’)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6.08.07 15: 49

‘그대에게 드림’ 이혜리가 다시 꿈을 향해 달려나가는 주이재의 여정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전하고 있다.
ENA 월화드라마 ‘그대에게 드림’(연출 유선동, 극본 정은비)은 우수빈(황인엽 분)과 주이재(이혜리 분)의 15년 만의 첫사랑 재회 로맨스를 중심으로 설렘과 유쾌함을 선사하고 있다. 다시 만난 두 사람이 함께 영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서로에게 구원이 되어가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무엇보다 현실의 벽에 부딪혀 한때 품었던 꿈을 잊고 살아가던 주이재가 우수빈과 재회한 뒤 다시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이혜리의 섬세한 연기가 빛을 발하고 있다. 이혜리는 특별할 것 없어 보이지만 누구나 한 번쯤 자신의 모습과 겹쳐볼 수 있는 현실적인 인물 주이재를 자신만의 색깔로 그려내며 공감과 위로를 안기고 있다.

이혜리가 완성한 주이재는 꿈을 이루지 못했다고 해서 빛나지 않는 사람이 아니다. 당장 눈앞의 현실을 버텨내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빛나는 우리 모두의 모습을 대변한다.
영화감독을 꿈꿨던 10대의 끝자락, 주이재는 꿈을 포기하려는 우수빈을 찾아 나섰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후 큰 후유증을 극복하고 현실에 적응해 살아왔지만, 스스로 꿈을 내려놓았던 과거는 오랫동안 후회로 남았다.
“인생을 너무 허겁지겁 살고 있단 생각이 들어. 눈앞에 닥친 일만 수습하면서. 돈이 필요해서 선택했던 일이 일주일이 되고 한 달이 되고 몇 년이 될 줄 누가 알았겠어?”라는 주이재의 고백은 꿈을 잠시 미뤄둔 채 현실을 살아가는 이들의 마음을 건드렸다.
이혜리는 꿈을 잃어버린 뒤 느끼는 공허함부터 다시 꿈을 마주한 순간의 두려움과 설렘까지 주이재의 복잡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캐릭터에 깊이를 더했다.
특히 15년 전 교통사고의 진실을 알게 된 우수빈에게 주이재가 “진짜 잘해내고 싶어. 이제 후회하기 싫어. 도와주라 우수빈. 내가 계속 달릴 수 있게”라고 부탁하는 장면은 깊은 울림을 안겼다. 다시는 꿈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주이재의 간절한 진심이 고스란히 전해지며 뭉클함을 자아낸 것.
자신을 위해 거리를 두겠다는 우수빈을 바라보며 첫사랑을 떠나보내야 하는 복잡한 심경을 표현한 이혜리의 눈빛 역시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말보다 깊은 감정을 담아낸 눈빛과 표정만으로 주이재의 마음을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후 서로를 향한 마음을 다시 확인하고 연인이 된 우수빈과 주이재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구원이 되어가는 과정에서도 이혜리의 연기는 빛났다. 첫사랑의 설렘부터 함께 꿈을 키워가는 동료애, 서로에게 의지하며 성장하는 연인의 모습까지 폭넓은 감정 변화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캐릭터의 서사를 설득력 있게 완성했다.
‘그대에게 드림’은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우수빈과 주이재가 함께 꿈과 사랑을 키워가며 달콤한 비밀 연애를 이어가는 가운데, 두 사람이 함께 만들어가는 영화 ‘경성연가’의 촬영 역시 점차 무르익고 있다.
여기에 주이재의 전 남자친구 금성무(이주안 분)가 등장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도 새로운 변화가 예고된 상황. 과연 주이재와 우수빈이 꿈과 사랑을 모두 지켜낼 수 있을지, 마지막까지 이들의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 /kangsj@osen.co.kr
[사진] KT스튜디오지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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