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중 음주 사고 낸 동료 흉내 냈다? SF 신인의 '스쿠터 세리머니' 현지 화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8.08 05: 35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신인 포수 대니얼 수삭이 팀 동료 해리슨 베이더의 '킥보드 사고'를 패러디한 세리머니로 화제를 모았다.
미국 스포츠 매체 '래리 브라운 스포츠'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수삭이 베이더의 스쿠터 사고를 연상시키는 세리머니를 펼쳤다"고 전했다.
수삭은 6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루타를 터뜨린 뒤 양손으로 스쿠터 핸들을 잡는 듯한 동작을 선보였다. 세리머니를 마친 그는 더그아웃을 향해 미소를 지었고, 동료 선수들도 웃음을 터뜨리며 반응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지 매체는 이 세리머니가 최근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외야수 해리슨 베이더를 겨냥한 농담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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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더는 지난 5월 말 왼발 족저근막염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뒤 재활을 이어왔다. 구단은 올 시즌 안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최근 술을 마시고 스쿠터 사고로 같은 왼발에 큰 부상을 입으면서 시즌 아웃이 유력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곧바로 강경한 조치를 내렸다. 버스터 포지 야구운영 부문 사장은 성명을 통해 "베이더의 사고로 기존 족저근막염 치료 일정이 지연됐고 복귀도 늦어지게 됐다"며 "현재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그가 다시 구단을 위해 뛸 수 있을 때까지 급여 지급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래리 브라운 스포츠'는 "동료들은 베이더의 사고를 잘 알고 있었고, 그것이 이번 세리머니의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이 매체는 "동료를 조롱하려는 의도였는지, 아니면 단순히 웃음을 위한 장난이었는지는 해석의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베이더 역시 평소 과감한 세리머니를 즐기는 선수인 만큼 이번 장면을 오히려 재미있게 받아들였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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