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日 축구 전성시대! PL리거 벌써 9명 됐다...'유리몸' 도미야스, 팰리스 입단 성공 "내가 원했던 곳이 바로 이곳"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8.08 08: 27

또 한 명의 일본인 프리미어리거가 탄생했다. 씁쓸히 아스날을 떠났던 도미야스 다케히로(28)가 크리스탈 팰리스 유니폼을 입으며 프리미어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팰리스는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 국가대표 도미야스 영입을 완료했다. 그는 성공적인 입단 테스트 기간을 거친 뒤 합류했으며, 오스카르 밍게사에 이어 피에르 사주 감독의 올여름 두 번째 영입 선수가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등번호는 17번이며 계약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다.
스티브 패리시 팰리스 회장은 "다케히로는 유럽과 국제무대에서 최고 수준의 경험을 갖고 있다. 그와 같은 수준의 선수를 구단에 맞이하게 돼 기쁘다. 그가 우리 선수단에 훌륭한 보탬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환영했다.

[사진] 크리스탈 팰리스 소셜 미디어.

[사진] 크리스탈 팰리스 소셜 미디어.

런던으로 돌아온 도미야스 역시 "빨리 시작하고 싶어 기대된다. 이 구단은 두 시즌 동안 3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좋은 순간을 보내고 있다. 내가 원했던 곳이 바로 이곳이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사진] 크리스탈 팰리스 소셜 미디어.
도미야스는 일본 축구를 대표하는 수비수 중 한 명이다.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에서 두각을 드러낸 그는 2019년 여름 세리에 A 볼로냐로 이적하면서 빅리그에 입성했다. 이탈리아 무대에서도 도미야스의 실력은 통했다. 그는 우측 풀백과 센터백을 오가며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다음 스텝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였다. 도미야스는 2021년 아스날에 입단했고, 미켈 아르테타 감독 밑에서 훌륭한 로테이션 선수로 활약했다. 2025년 7월 아스날과 상호합의로 계약을 해지하기 전까지 남긴 기록은 4년간 84경기 2골 6도움. 아주 돋보이진 않았으나 충분히 든든한 선수였다.
문제는 최악의 유리몸 기질. 도미야스는 부상이 많아도 너무 많았다. 그는 2024년 또다시 무릎 부상이 재발하면서 수술대에 올랐고, 9개월간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결국 아스날도 어쩔 수 없이 계약해지를 택했다.
이후 도미야스는 회복을 마친 뒤 지난해 12월 단기 계약으로 아약스에 합류했다. 그는 후반기 들어 9경기에 출전했고, 본래 포지션이 아닌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까지 맡으며 다재다능함을 증명했다. 극적으로 승선한 2026 북중미 월드컵 일본 대표팀에서도 3경기를 소화하며 32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사진] 크리스탈 팰리스 소셜 미디어.
[사진] 크리스탈 팰리스 소셜 미디어.
그 덕분에 도미야스는 1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복귀에 성공하는 쾌거를 거뒀다. 그는 팰리스에서 함께 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연습경기에서 합격점을 받으며 정식 계약까지 체결하게 됐다. 
이로써 도미야스는 신트트라위던에서 유럽 생활을 함께 시작했던 가마다 다이치와 다시 뭉치게 됐다. 영국 'BBC'에 따르면 사주 감독은 도미야스를 스리백의 왼쪽 센터백 후보로 평가하고 있다.
도미야스는 올 시즌 일본의 9번째 프리미어리거다. 일본은 도미야스 외에도 엔도 와타루(리버풀)부터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털), 다카이 고토(토트넘), 다나카 아오(리즈), 사카모토 다쓰히로(코번트리), 모리타 히데마사(헐 시티), 마에다 다이젠(입스위치)이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빌 전망이다. 여기에 우에다 아야세도 브라이튼과 연결되고 있다.
반대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는 전멸 위기다. 황희찬은 소속팀 울버햄튼의 강등으로 챔피언십에서 뛰어야 할 판이고, 임대 복귀해 프리시즌 훈련 중인 양민혁(토트넘)과 김지수(브렌트포드)는 입지가 불안하다. 박지성이 열어젖히고, 손흥민이 10년간 지켰던 한국의 프리미어리그 계보가 끊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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