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판티노 음해하는 조직적 세력 있다" 분노한 FIFA, 공식성명 발표..."근거 없는 주장과 명백한 거짓 보도 멈춰라" 강경 대응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8.09 13: 19

국제축구연맹(FIFA)이 전 세계적으로 지탄받고 있는 잔니 인판티노 회장을 적극 옹호했다. 그를 조직적으로 음해하는 세력이 있다는 주장까지 펼쳤다.
FIFA는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선 인판티노 회장을 향한 의혹 제기와 사퇴 압박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성명문을 공개했다. '일부 세력'이 조직적이고 지속적으로 FIFA와 인판티노 회장을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며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다.
현재 인판티노 회장의 입지는 그 어느 때보다 흔들리고 있다. 그는 월드컵 일부 지분 민영화를 추진하는 계획을 발표했다가 어마어마한 역풍을 맞고 취소했다. 주요 대륙 연맹들은 강력히 반대 의견을 피력하며 FIFA가 제대로 된 협의 절차도 없이 충격적인 일을 저질렀다고 비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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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은 아예 FIFA 주관 대회 보이콧을 선언하며 인판티노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 게다가 인판티노 회장이 UEFA 사무총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내연 관계 직원에게 불법적인 퇴직금을 지급했다는 폭로까지 나왔다. 그는 돈을 준 건 인정하면서도 규정대로 일을 처리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으나 비판 여론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사진] FIFA 소셜 미디어.
궁지에 몰리고 있는 FIFA는 결국 정면 대응을 택했다. FIFA는 북중미축구연맹(CONMEBOL)과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의 최근 성명 등을 언급하며 "FIFA 정관, 민주적 절차 및 확립된 거버넌스 체계에 부합하지 않는 FIFA 회장 선거와 관련된 어떠한 과정도 지지하거나, 촉진하거나,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포했다.
이어 "FIFA 회장은 FIFA 회원 협회들의 민주적 선거를 통해 선출됐으며, 현재도 이들의 위임을 받아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일부 세력에 의해 FIFA와 FIFA 회장을 약화시키려는 조직적이고 지속적인 움직임이 있다는 사실이 점점 명백해지고 있다. FIFA 회원 협회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이들은 FIFA가 확립한 민주적 절차를 통해 얻을 수 없는 것을 주장, 암시 또는 허위 정보로 얻으려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결국엔 선거에서 인판티노 회장에게 패한 그의 정적들이 가짜뉴스로 축구계를 흔들고 있다는 주장이다. UEFA 직원과 과거 불륜설 등의 미디어 보도도 비판하고 넘어갔다.
FIFA는 "최근 보도에는 FIFA와 FIFA 회장에 관한 근거 없는 주장과 명백히 사실이 아닌 내용이 포함돼 있다. 추측과 암시는 사실로 제시돼서는 안 되며, 같은 주장을 반복한다고 해서 해당 주장이 사실이 되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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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판티노 회장 칭찬도 빠지지 않았다. FIFA는 "FIFA 회장은 30년이 넘는 자신의 직업 생활을 유럽 및 세계 축구에 헌신해 왔으며, 축구의 중대한 변화에 기여했다. 특히 전 세계 축구에서 접근성, 자원 및 기회를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또한 "변화는 필연적으로 기존의 이해관계에 도전하지만, 그러한 변화에 대한 이견이 FIFA 회장의 민주적 위임이나 그가 이끌도록 선출된 기관을 약화시키려는 시도를 정당화할 수는 없다"고 짚었다.
강경 대응까지 선포했다. FIFA는 "정당한 감시와 검증을 환영한다. 그러나 감시와 검증이 사실을 왜곡하거나, 근거 없는 주장을 확대하거나, 발전을 저해하기 위해 만들어진 혼란을 조장할 수 있는 면허는 아니다. 보도가 부정확하거나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경우, FIFA는 이에 직접적이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FIFA는 "FIFA의 책임은 211개 회원 협회와 전 세계 축구에 있다. 우리는 조직을 강화하고, 회원 협회들을 위해 성과를 내며, 축구를 진정으로 세계적인 스포츠로 만드는 작업을 계속하는 데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겠다. 우리의 초점은 여전히 이 사명에 확고히 맞춰져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굳은 의지를 갖고 있다"며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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