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의 일본인 투수 센가 고다이 ML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런데 팀 동료가 세이브 기념구를 그만 관중석으로 던져버렸다.
센가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서 8-5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센가는 맷 올슨과 마이클 해리스 2세를 상대로 최고 100마일 포심 패스트볼과 주무기 ‘유령 포크’로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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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사 후 아지 알비스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2사 2루에서 마우리시오 두본을 94.2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우익수 뜬공 아웃으로 경기를 끝냈다. 메츠의 승리, 센가는 1이닝 1볼넷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ML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런데 뜬공 타구를 바라보던 센가는 마운드에서 ‘아~’ 하며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은 우익수 카슨 벤지가 외야 관중석으로 공을 던진 것이다. 팬에게 선물로 준 것. 센가의 첫 세이브 기념구를 깜빡 한 것으로 보였다.
센가는 두 팔을 벌리며 쓴웃음을 지었다. MLB의 공식 SNS는 “센가는 자신의 첫 MLB 세이브 기념구를 원했지만, 카슨 벤지에게 그 의도가 전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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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가는 메츠 마무리 투수 데빈 윌리엄스가 부상자명단에 오르며 일시적인 마무리 임무를 맡았다. 윌리엄스는 8월초 ‘오른팔 피로’ 증세로 잠시 결장했다가 복귀했는데, 지난 8일 피츠버그전에서 1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다. 이후 오른 어깨 부상으로 15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그린 메츠 단장은 "윌리엄스의 부상이 장기적으로 심각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불펜 보직에 대해 센가는 “저에게는 아주 좋은 환경이다. 무엇보다 몸 상태가 좋다. 어떤 상황에서든 짧은 이닝이라도 나가서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센가는 지난 4월말 요추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6월 중순에 복귀했다. 선발 7경기에서 6패 평균자책점 10.08로 부진하자 선발진에서 탈락됐다.
이후 센가는 롱릴리프로 뛰다가 8월 들어서는 1이닝씩 던지고 있다. 임시 마무리 중 한 명이다. 우완 투수 다니엘 두아르테는 지난주 윌리엄스를 대신해 세이브를 기록했고, 데드니엘 누녜스와 제프리 얀 등 다른 강속구 불펜도 있다.
MLB.com은 “메츠는 트레이드 마감 이후 센가를 경기 후반 중요한 순간에 투입하는 구원 투수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센가의 이러한 보직 전환은 메츠에게는 일종의 실험이다. 메츠는 센가가 계약 마지막 해인 2027년에 진정한 불펜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확인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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