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빛이 좋았다, 강한 의욕 느껴졌다" 한때 먹튀 비난 받았던 특급 좌완, 157km 쾅! 6이닝 10K…日 매체도 주목한 사이영상 투수의 귀환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8.12 16: 52

일본 언론도 블레이크 스넬(LA 다저스)의 화려한 귀환에 주목했다. 두 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한 특급 좌완이 부상 공백을 딛고 돌아오자마자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이자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극찬을 쏟아냈다. 한때 잦은 부상으로 먹튀 비난을 받았으나 확실히 반등에 성공한 모양새다. 
일본 스포츠 매체 '산케이 스포츠'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스넬의 복귀전 소식을 전하면서 "로버츠 감독이 돌아온 스넬에게 찬사를 쏟아냈다"며 "눈빛이 좋았고 강한 의욕이 전해졌다"고 소개했다.
스넬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실점 10탈삼진의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다저스는 연장 10회 승부 끝에 5-4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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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9일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 스넬은 긴 공백이 무색할 만큼 강력했다. 4회 살바도르 페레스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한 게 유일한 실점이었다.
구위도 정상급이었다. 이날 스넬의 직구 최고 구속은 97.6마일(약 157km)까지 나왔다. 6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0개나 빼앗으며 캔자스시티 타선을 압도했다.
'산케이 스포츠'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여러분이 본 그대로였다. 상대 타자들에게 과감하게 도전했고 계속 공격적인 투구를 했다"면서 "자신이 가진 재능을 발휘하면 이처럼 훌륭한 결과가 나온다"고 찬사를 보냈다.
2018년과 2023년 사이영상을 차지한 스넬은 왼쪽 팔꿈치 유리체 문제로 지난 5월 12일부터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재활에 매달렸다. 이후 단계적으로 몸 상태를 끌어올렸고 트리플A 실전 등판까지 거친 뒤 빅리그 마운드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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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감독은 스넬의 투구 내용뿐만 아니라 복귀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마음가짐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그는 "이번 경기까지 나눴던 대화를 통해 그의 말이 진심이라는 걸 느꼈다. 플레이오프와 같은 긴장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겠다는 의식이 있었고 복귀를 향한 강한 의욕도 전해졌다"고 밝혔다.
특히 "그의 눈빛이 좋았다. 무엇보다 자신의 몸 상태가 좋다는 걸 본인도 느끼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긴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첫 경기에서 최고 157km의 강속구와 함께 6이닝 10탈삼진을 찍었다. 두 차례 사이영상에 빛나는 스넬이 자신의 존재감을 단 한 경기 만에 되찾았다. 일본 언론까지 그의 귀환을 비중 있게 다룬 가운데 가을 무대를 바라보는 다저스에도 든든한 선발 카드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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