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포아피아노연구회가 약 1년에 걸친 대장정 끝에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7곡 전곡 완주라는 뜻깊은 결실을 맺었다.
포아피아노연구회는 지난 2025년 8월부터 2026년 6월까지 약 1년간 진행된 특별기획 ‘음악의 위대한 유산–Mozart’s Artistry’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7회 공연을 통해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7곡 전곡을 무대에 올려 클래식계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특히 2025년 1월 비영리 사단법인 출범을 기념해 기획된 이번 프로젝트는 단 한 명의 피아니스트가 아닌 제자, 동료, 선후배 등 다양한 세대의 전문 피아니스트 29명이 뜻을 모아 하나의 거대한 사이클을 공동 완성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이번 프로젝트를 총지휘한 주희성 예술감독(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은 “모차르트의 음악은 피아니스트가 끊임없이 돌아가야 하는 음악적 근본이다. 외적인 효과보다 음악 자체의 본질과 예술성이 드러나는 음악이기에 포아의 첫 대형 프로젝트로 가장 적합했다”라며 소회를 전했다.
이번 전곡 연주는 오케스트라 대신 현악오중주 편성을 택해 피아노와 현악 성부 간의 선명한 조화를 이끌어냈다. 이는 현실적인 제작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연주자들이 긴밀한 실내악적 앙상블을 경험하는 포아 프로젝트만의 독창적인 특징으로 자리 잡았다.
프로젝트의 대미는 지난 6월 28일 모차르트홀에서 장식됐다. 주희성 예술감독이 직접 피아노 협주곡 21번 C장조 K.467을 연주하며 1년간의 긴 여정을 마무리했다. 주 감독은 “마지막 악장이 끝났을 때는 후련함과 섭섭함이 동시에 밀려왔다. 단순히 27곡 완주라는 기록을 넘어 여러 사람이 음악으로 깊은 시간을 공유했음을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포아피아노연구회의 모차르트 탐구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오는 9월 3년부터는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8곡 전곡과 주요 소품을 다루는 시리즈로 열기를 이어간다. 9월 3일, 8일, 22일, 29일 총 4회에 걸쳐 서초동 SBM아트홀에서 해설을 더한 Pretalk 콘서트 형태로 개최된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재학생들이 주축이 되는 이번 소나타 프로젝트에 대해 주 감독은 “협주곡 프로젝트가 여러 세대의 피아니스트가 모인 작업이었다면, 소나타 프로젝트는 그 경험을 다음 세대로 연결하는 작업이다. 깊이 있는 공부가 무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계속 만들어갈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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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포아피아노연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