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 앤더스 톨허스트(27)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톨허스트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1피안타(2피홈런) 1볼넷 9탈삼진 6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1회말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안타를 맞은 톨허스트는 케스턴 히우라, 맷 데이비슨, 박찬혁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스스로 위기를 벗어났다.

톨허스트는 2회 선두타자 추재현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김건희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임병욱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준 톨허스트는 권혁빈에게도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여동욱을 삼진으로 잡아낸 톨허스트는 서건창과 히우라도 뜬공으로 잡아 힘겹게 이닝을 끝냈다.
3회 선두타자 데이비슨에게 2루타를 맞은 톨허스트는 박찬혁과 추재현을 범타로 처리했고 김건희는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하지만 4회 선두타자 임병욱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권혁빈은 삼진으로 잡았고 여동욱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서건창과 히우라는 모두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LG가 10-4로 역전해 넉넉한 득점 지원을 받은 톨허스트는 5회 선두타자 데이비슨에게 안타를 맞았다. 박찬혁은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추재현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았지만 김건희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임병욱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스스로 위기를 탈출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톨허스트는 1사에서 여동욱에게 안타를 맞았고 서건창에게 추격의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히우라와 데이비슨은 범타로 처리해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LG는 13-6 대승을 거두고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톨허스트도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21경기(115⅓이닝) 10승 9패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중인 톨허스트는 후반기 들어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다. 4경기(23이닝) 2승 2패 평균자책점 7.43을 기록하고 있다. 6월 30일 키움전(5⅓이닝 5실점)부터 6경기 연속 3실점 이상을 기록중이며 최근 2경기 연속 6실점이다.
LG는 이미 외국인선수 교체 횟수를 모두 소모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아시아쿼터 외국인투수 라클란 웰스가 부상을 당해 울산 웨일즈에서 오카다 아키타케를 영입하려고 했지만 KBO의 착오로 인해 영입이 불발되면서 아시아쿼터 외국인선수 없이 4주를 보내야 하는 처지가 됐다. 한 가지 위안인 것은 새 외국인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2경기(13이닝) 1승 평균자책점 1.38로 빼어난 성적으로 기대 만큼의 활약을 펼친 것이다.
LG는 이제 외국인선수 변화 없이 남은 시즌을 치러야한다. LG 염경엽 감독은 “톨허스트가 제구가 안되면서 어려운 피칭이 되었던 것이 아쉬운 부분이긴 하지만 톨허스트의 KBO 첫10승 축하한다”고 말했다. 타선의 도움으로 10승을 달성한 톨허스트가 다음 등판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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