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서 방출한 투수를 어떻게 영입하나” 오카다 영입 불발, LG 아시아쿼터 대안 어떻게 되나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6.08.14 11: 42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울산 웨일즈 일본인 투수 오카다 영입이 무산되면서 아시아쿼터 없이 남은 시즌을 치를 상황이다. 
LG는 아시아쿼터 웰스가 후반기 부진하면서 교체를 준비했다. 웰스는 전반기 15경기 5승 3패 평균자책점 2.82로 맹활약했는데, 후반기 4경기 2패 평균자책점 10.26으로 급추락했다. 이미 6월부터 기복 심한 피칭으로 이상신호가 왔다. 
아시아쿼터로는 충분히 제 몫을 했지만, 선발진의 부상 등으로 고전하는 LG는 웰스를 방출하고 다른 선수를 영입하려 했다. 울산에서 뛰고 있는 오카다 영입을 추진했다. 오카다는 퓨처스리그에서 13경기 4승 3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다. 

울산 웨일즈 오카다 013 2026.03.20 / foto0307@osen.co.kr

LG는 지난 10일 KBO에 오카다 영입에 문제가 없는지 문의했고, KBO로부터 문제없다는 대답을 듣고 울산과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그러나 KBO는 12일 뒤늦게 LG에 규정에 따라 오카다 영입은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한 외국인 선수 등록은 8월 15일까지 가능하지만, 지난해 11월 신설된 ‘퓨처스리그 참가 선수 중 외국인 선수는 KBO 규약상 양도 가능 기간(KBO 포스트시즌 종료 후 다음날부터 다음해 8월 31일 사이)에 KBO 회원 구단으로 이적 입단할 수 있다’는 규정에 위반되기 때문이다. 
결국 오카다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와 계약 발표 직전에 최종 불가 통보를 받고 다시 울산으로 돌아갔다. KBO는 “최초 회신 과정에서의 규정 검토 미흡에 있었다. KBO는 이에 대해 LG와 울산 양 구단에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고 공식 사과했다.
LG, 울산 그리고 오카다는 상처만 남았다. 이런 상황에서 웰스는 어깨 부상으로 4주 후 재검진 진단을 받았다. 재활을 하고 복귀하면 시즌이 끝날 시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사실상 웰스 없이 시즌을 치러야 한다. 
삼성 투수 미야지. 2026.06.12 / foto0307@osen.co.kr
LG가 15일까지 새로운 아시아쿼터 선수를 영입하기에는 시간이 없다. 그런데 당장 영입이 가능한 선수가 한 명 있기는 하다. 삼성에서 뛰다가 방출된 일본인 투수 미야지. 미야지는 올해 삼성에서 36경기 등판해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5.87을 기록했다. 두 차례나 2군에서 조정 시간을 가졌지만 결국 방출됐다. 
삼성은 지난 7일 KBO에 미야지의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 LG가 미야지를 영입할 수 있다. KBO 규약에 따르면, 웨이버 선수에 대한 선수계약을 양수하고자 하는 구단은 총재가 웨이버를 공시한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총재에게 당해 선수계약의 양도를 신청하여야 한다. 고 되어 있다. 14일이 웨이버 클레임 마지막 날이다. 
당장 급하면 영입할 수도 있겠지만, LG 관계자는 “삼성에서 방출된 선수를 우리가 어떻게 영입하냐”며 난색을 표했다. 미야지에 대한 매력이 별로 없다. 
LG가 포스트시즌 출전은 못하지만 정규 시즌 전력으로 새 아시아쿼터 선수를 영입하는 방법도 있다. 아직 40경기가 남았다. 지금 중요한 것은 남은 40경기다. 후반기 5승 1무 13패(승률 .278)로 최하위인 LG가 3위 자리를 지키려면 웰스 공백을 메워줄 투수를 데려오는 것이 낫다. 
LG 웰스 2026.07.29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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