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산지직송3’가 3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언니네 산지직송3’(연출 김세희) 3회에서는 통영으로 떠난 염정아, 김선영, 강유석, 노윤서와 게스트 박해준의 좌충우돌 산지 라이프가 그려졌다. 기존 시즌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전개부터 곡소리 나는 양파 수확, 역대급 카레 대전까지 다채로운 에피소드가 이어지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케이블·종편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 역시 전국 기준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인기를 이어갔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통영에서의 첫날 밤, 사 남매와 박해준은 노래방을 찾아 제대로 흥을 폭발시켰다. 노래가 시작되자마자 돌변한 강유석과 ‘오락부장’ 노윤서는 막내들의 재롱잔치를 펼치며 분위기를 달궜고, ‘폭싹 속았수다’에서 부자지간으로 호흡을 맞췄던 박해준과 강유석의 남다른 케미도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날 아침에는 두 사람이 선외기를 타고 선상 데이트에 나섰다. 드라마에서 못다 이룬 만선의 꿈을 안고 낚시에 도전했지만, 시작부터 초보 낚시꾼의 허당미를 제대로 드러내며 폭소를 유발했다.
집에서는 전날 직접 조업해 얻은 견내량 돌미역으로 돌미역 솥밥과 대파 육개장을 준비했다. 사상 최초로 돌미역 솥밥에 도전한 염정아는 불 조절을 두고 연신 걱정하며 긴장감을 높였지만, 솥밥은 속까지 완벽하게 익으며 성공적으로 완성됐다. 얼큰한 대파 육개장까지 더해진 푸짐한 아침 밥상에 “기가 막힌다”는 감탄이 쏟아졌고, 평소 밥을 많이 먹지 않는다는 노윤서까지 “밥이 잘 들어간다”며 폭풍 먹방을 펼쳤다.

카레 대전에 사용할 작물을 구하기 위해 복불복을 진행한 네 사람 앞에 조업 차량이 등장하면서 예상치 못한 ‘납치극’이 펼쳐졌다. 단순히 작물을 받아오는 미션이라고 생각했던 이들은 “안심하고 있으면 서프라이즈가 시작된다”며 절규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데 양파를 뽑은 팀은 거제도로 향하게 된 반면 감자를 뽑은 강유석은 조업에서 제외된 것. 뜻밖의 조업 면제에 신이 난 강유석은 염정아에게 달려갔고, 이를 수상하게 여긴 염정아와 강유석의 팽팽한 대치가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거제도 송진마을에 도착한 양파 원정대는 곧바로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양파 수확에 돌입했다. “찍지 말라”며 제작진에게 사자후를 날리던 김선영은 막상 밭에 들어서자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작업에 몰입했고, 노윤서는 마을 어르신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소통 샛별’로 거듭났다. 양파 때문에 눈이 매워진 박해준은 급히 선글라스까지 착용하며 작업에 열을 올렸다.
쪼그려 앉아 작업해야 하는 고된 노동에 곳곳에서 곡소리가 터져 나왔지만, 양파 원정대는 무려 250개, 약 100kg의 양파를 수확하며 카레 대전에 필요한 귀한 식재료를 손에 넣었다. 묵묵히 작업하던 박해준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 돌연 독백쇼를 펼치며 반전 예능감을 폭발시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대망의 카레 대전이 시작됐다. 평소 카레를 좋아하는 염정아를 위해 펼쳐진 이번 요리 대결은 마치 ‘흑백요리사’를 연상시키는 콘셉트로 재미를 더했다. 김선영과 박해준은 각각 ‘언트커리’와 ‘통통 라비올리 준스’, 강유석은 ‘인도 맛피아’, 인생 첫 카레 요리에 도전한 노윤서는 ‘두유 노 히든’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요리 과정 역시 개성으로 가득했다. 김선영은 익숙한 집 카레에 사과와 치즈를 더했고, 강유석은 캐러멜라이징한 양파를, 노윤서는 유자청과 커피가루를 자신만의 비법으로 활용했다. 박해준은 만두를 곁들인 독특한 카레를 완성하며 승부에 나섰다.
심사위원 ‘염 셰프’ 염정아는 박해준의 카레를 1위, 김선영의 카레를 꼴찌로 선택했지만 대중평가단 5인의 평가가 더해지면서 순위가 완전히 뒤집힌 것. 최종 1위는 김선영, 2위 강유석, 3위 노윤서, 꼴찌는 박해준에게 돌아갔다.
예상치 못한 결과에 박해준은 “다시는 오나 봐라 내가”라며 분통을 터뜨렸고, 급기야 ‘언니네 산지직송’ 보이콧까지 선언해 마지막까지 큰 웃음을 안겼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제공,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