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똥 튄 정해인, 하영 증조부 친일 논란에 인터뷰 취소된 날 보인 반응은?[핫피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6.08.14 15: 24

배우 정해인이 하영이 증조부 친일 논란에 휩싸이면서 넷플릭스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 인터뷰가 취소된 가운데 작품 홍보에 열을 올렸다. 
정해인은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런 엿같은 사랑’ 촬영 당시 찍은 사진들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서 정해인은 올블랙 수트를 입고 훈훈한 외모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수트를 입은 채 옆구리에 양손을 올리고 있는 뒷모습이 팬들을 설레게 한다. 
‘이런 엿같은 사랑’에서 정해인과 로맨스 호흡을 맞춘 하영이 증조부 친일 논란에 휩싸이면서 홍보에 제동이 걸렸다. 

당초 오늘(14일) 정해인과 하영은 ‘이런 엿같은 사랑’ 인터뷰가 예정돼 있었으나 하영 가족사 논란으로 취소됐다.(2026년 8월 11일 OSEN 단독)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하영이 인터뷰에 나서 증조부의 친일파 논란을 얘기한다는 점에서 적절치 않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영은 앞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자신의 증조부가 일본 유학을 마친 뒤 한양에 최초로 서양식 병원을 개원했으며, 고종 황제까지 진료했던 인물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후 하영이 언급한 증조부가 1919년 고종이 뇌출혈로 쓰러졌을 당시 일본인 의사와 함께 진료했던 안상호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안상호는 1898년 일본 도쿄자혜의원의학교에 입학해 1902년 의술 개업 시험에 합격한 인물이다.
특히 1918년 조선총독부 기관지인 매일신보 기사를 통해 일본인 여성과 결혼하고 일본식 생활 방식을 따랐다는 기록 등이 확인되면서 친일 행적 의혹까지 제기됐다. 하영이 방송에서 증조부를 가족의 자랑으로 소개했던 만큼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넷플릭스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 제작발표회가 5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에서 열렸다.'이런 엿같은 사랑' 은 기억상실에 걸린 검사 고은새(하영)와 자칭 남자친구라 우기는 복싱 코치 장태하(정해인)의 설렘 찐득한 동거 생활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다. 배우 정해인, 하영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6.08.05 / jpnews@osen.co.kr
논란이 확산되자 하영은 지난 1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고 직접 입장을 밝혔다. 하영은 “증조부 안상호와 관련된 일들로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겨드려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최근 증조부의 과거 행적을 접하며 가족의 역사를 무거운 마음으로 돌아보게 됐다”고 사과했다.
이어 그동안 증조부의 과거 행적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밝힌 하영은 “가족을 통해 전해 들은 단편적인 이야기만 알고 무지한 상태로 여러 자리에서 증조부를 가족의 자랑처럼 언급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아보는 과정에서 증조부의 친일 행적을 알게 됐다”며 “일제강점기라는 뼈아픈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다뤘던 점을 반성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영은 “미처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 역사를 외면하거나 가볍게 여길 이유가 될 수는 없다”며 “그 과오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끝으로 “특히 광복절을 앞둔 시기에 부족함으로 물의를 일으켜 더욱 송구스럽다”며 심경을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정해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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