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머리 리셋 했을 것이다".
KIA 타이거즈 좌완 김범수(31)가 퓨처스팀에서 재충전을 마치고 복귀했다. 이범호 감독은 14일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김범수를 엔트리에 등록했다. 좌타자가 많은 두산 타선에 대비하는 콜업이다. 대신 우완 홍민규가 퓨처스 팀으로 내려갔다.

김범수는 후반기들어 계속되는 부진으로 7월28일 1군에서 제외된 바 있다. 재조정을 거쳐 8월 퓨처스 2경기에 등판해 각각 1이닝 무실점, 2이닝 무실점 투구를 했다. 12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2이닝동안 4개의 탈삼진을 거두기도 했다.
올해 49경기에 출전해 1승3패1세이브11홀드, 평균자책점 5.66을 기록중이다. 4월까지는 다소 힘겨운 상황을 연출했으나 5월에는 ERA 1.93의 든든한 셋업맨이었다. 그러나 6 이후 주춤했다. 35이닝동안 26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등 제구가 흔들렸다. 피안타율 3할9리, 이닝당 출루허용율도 1.97로 높은 편이다.
퓨처스 실전에서 능력을 보였고 복귀할 시점이기도 했다. KIA 불펜은 좌완 셋업맨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날 삼성전에서 이의리가 연투로 등판을 못하는 가운데 최지민이 디아즈에게 실투를 던져 7-7 동점 3점포를 맞았다. 결국 8-9 역전패로 이어졌다.
이범호 감독은 "중간에서 한 두 타자 상대한다. 두산에 좌타자들 많다. (폭염으로) 경기를 많이 못해 최근 2이닝 30구 정도로 길게 던졌다. 별문제 없었다. 휴식차원으로 내려보낸 것도 있었다. 잘 안 풀릴때 한번 쉬어주면 복잡한 머리도 리셋도 된다. 남은 경기 잘 던져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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