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연이가 10승 채워주었다".
김원형 두산베어스 감독이 김택연의 천금같은 홀드에 박수를 보냈다. 지난 13일 한화 이글스와의 잠실경기에 등판해 멀티이닝을 소화하며 무실점 호투로 위닝시리즈를 이끌었다. 1안타 1볼넷 1사구를 내주었지만 3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아웃카운트 5개를 잡아주었다. 팀은 8-6으로 승리했다.
선발 최민석은 5이닝 6피안타 2사사구 2실점 투구로 등판을 마쳤다. 4회초 2실점후 이어진 1사1,3루 위기를 잘막아내면서 승리요건을 채웠다. 타선도 류현진을 공략해 8점이나 뽑아주며 지원했다. 그러나 7회초 불펜투수들이 한화 강타선에 고전하며 위기를 맞았다.

페라자와 노시환에게 홈런을 맞고 8-6까지 추격당했다. 1사1,2루 위기에서 김택연이 등판해 추가실점을 막아냈다. 8회초에도 최인호 페라자를 범타로 유도하고 까다로운 강백호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9회는 마무리 이영하가 마무리했다. 두 점차의 지켜낸 김택연의 역투가 이날 승리의 발판이었다.

14일만에 등판한 선발 최민석도 마음을 졸였지만 데뷔 첫 10승 고지를 밟았다. 팀 역대 최연소 10승이었다. 김원형 감독은 14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최민석의 10승 잘봤다. 오랜만에 나가서인지 볼에 힘도 있다. 확실히 휴식을 취해 구위 자체가 좋았다"며 박수를 보냈다.
동시에 김택연의 호투도 크게 칭찬했다. "3연전 내내 한화 타선이 힘도 있고 잘 쳤다. 긴장을 늦추지 않았고 끝날 때까지 불안했다. 놓칠 수 없는 경기여서 불펜투수들이 힘들었다. 택연이가 큰 역할을 해주었다. 잘 극복해주어 민석이의 10승을 채워주었다"며 웃었다.
이어 "택연이가 1차전에서는 홈런을 맞았다. 시동이 좀 늦게 걸리는 편이다. 자신있게 자신의 구위를 보였다. 원래 그런 모습이다. 이영하가 3연투로 오늘 쉰다. 택연이도 어제 멀티이닝에 30구를 던졌다. 오늘 체크해보고 괜찮다면 뒤에 대기할 것이다"고 믿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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