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성광의 아내 이솔이가 친한 친구의 결혼식 축사를 맡은 소감을 밝혔다.
이솔이는 16일 자신의 채널에 “사랑하는 친구가 얼마 전에 결혼을 했어요! 처음으로 축사라는 것을 했는데 올라가기 전부터 목이 매여 혼났지요”라는 글과 영상을 게재했다.
이솔이는 친구에 대해 “제가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날 때 늘 씩씩하게 제 곁에서 저를 끌고 세상 밖으로 나와준 친구”라며 “그 시절 나의 소중한 인연이 되어줘서 정말 고마워 친구야. 문득 너를 생각하니 시절 인연이라는 단어가 참 다정하게 느껴져서 올려보는”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영상에서 이솔이는 현재 관계를 비워내는 다이어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는 다이어트를 하고 있습니다. 몸이 아닌 관계를 비워내는 다이어트요. 흔히 말하는 칼같은 손절과는 조금 다른 모양새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나가고 있는 인연을 서로가 가장 다정했던 모습 그대로 ‘시절 인연’이라는 이름으로 고이 접어두는 일에 가깝습니다. 한 때는 지독하게 서로의 일상을 엮어가다가도 어느 때가 되면 가끔씩 그러다 아주 오랜만에 소식을 묻는 사이가 되어도 서운함을 보태지 않는 적당한 거리감이죠. 너무 많이 의지하고 깊이 알아가게 되면 나도 모르는 새 마음의 탄성이 너무 팽팽해지는 탓인지 기대만큼 상처로 되돌아오는 경험을 숱하게 치루고 나서야 비로소 관계에도 저마다의 계절을 내어주기 시작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솔이는 “인연에도 설레는 봄이 있고 뜨거운 여름이 있고 쓸쓸한 가을이 있고 사무치는 겨울이 있네요. 그 어느 사이에 간절기를 닮은 시절 인연이 있는 것 또한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죠. 그런 시절 인연을 사랑하는 일은, 어쩌면 지나 온 과거의 시간들을 가장 긍정하는 일이 아닐까요?”라고 말했다.
이솔이는 지난해 여성 암 투병 사실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데 이어 최근에는 박성광과 이혼설에 휩싸였다. 이솔이는 “가치관이 다른 사람을 만나 밤새 서로 설득하려 했던 시간이 있었다. 내 감정을 담아낼 단어를 골라 상대 마음속에 억지로 밀어 넣으려 했던 날들이었다”고 말해 불거진 이혼설을 직접 부인했다.
한편 이솔이와 박성광은 지난 2020년 결혼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