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혜정이 17년을 함께했던 반려견 짱아를 떠나보낸 슬픔에 빠졌다.
16일 '붕어빵이네 혜정규원' 채널에는 "우리 여행 절대 따라 하지 마세요 (ft. 인천 여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유혜정은 딸 서규원과 함께 인천 영종도로 여행을 떠났다. 유혜정은 "어쩜 이렇게 계속 안좋은 일들이 끊이지 않고 일어날까요. 첫번째 차 엔진이 문제가 생겨서 입원해서 3일만에 받았다. 일주일도 안돼서 차 배터리에 문제가 있어서 3, 4일 있다가 또 차를 받았다. 괜찮아 질까 하는데 TV가. 저는 TV에 귀신이 붙은줄 알았다. 분명히 새벽에 끄고 잤는데 계속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하더라. 어제 TV가 완전히 죽었다"고 연이은 불운을 전했다.

그는 "차가 계속 고장나, TV가 고장나, 너무 우울하더라. 그래서 일요일인데 바람쐬고 맛있는거 먹고 오자 해서 영종도를 가기로 했다. 안좋은 일들도 훌훌 털고 다음주를 기분좋게 맞이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후 유혜정과 서규원은 목적지로 향하던 중 칼국수를 맛보고 맛집으로 보이는 가게에서 김밥을 사먹었다. 유혜정은 딸이 김밥을 포장해 오는 사이 혼자 카메라를 켜 미처 못다한 말을 꺼내놨다.


그는 "사실 제가 어제 꿈을 꿨다. 제가 아까 출발할때 차가 고장난것만 얘기했는데 사실은 우리 짱가가 떠났다. 짱아가 떠나고 바로 며칠 뒤에 계속 차도 아프고 차가 렉카에 실려갈때 짱아 생각이 나더라. 그래서 제가 그때 막 울었는데 규원이는 제가 짱아가 떠나고 나면 무너질까봐 너무 걱정을 많이 한다. 그래서 이렇게 쉬는날도 저 위로해준다고 나가자고 하는거다"라며 눈물 흘렸다.
이어 "근데 어제 꿈에 노란 나비가 저랑 규원이 곁에서 떠나지 않더다. 그 꿈을 아침에 얘기했더니 규원이가 '그럼 엄마 우리 나가서 오늘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오자. 짱아도 그걸 바랄거야' 이래서 나왔다"며 "요즘 멘탈을 잡기가 되게 힘들더라. 그래도 다행히 마루에서 다 같이 자고 있었는데 (짱아가) 제 품에서 마지막 모든 기운까지 우리한테 다 빼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너무 평온하게 내 품에 안겨서 규원이 바로 옆에서 그러고 갔다. 근데 규원이는 제가 자꾸 우는게 스트레스인가보다. 그래서 규원이 없을때 여러분한테 소식 전하려고 켰다"고 짱아 생각에 연신 눈시울을 붉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유혜정은 불과 지난달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도 반려견 짱아와 함께 출연해 그를 향한 각별한 마음을 전했던 바 있다. 유혜정은 노령이 돼 물 한모금도 홀로 마시기 힘들어하는 짱아를 살뜰히 보살폈으며, "짱아는 우리집에 없어선 안 될 존재다. 엄마의 생명도 두 번이나 살렸다. 엄마가 행주를 자주 삶으시는데, 행주를 삶다가 잠들면 집에 탄내가 나지 않나. 그럴때 짱아가 엄마를 긁어서 잠을 깨웠다. 그런 게 두 번이나 된다"고 어머니의 생명을 구해줬던 일화를 전해 감동을 더했다. 이런 가운데 그의 소중한 가족이었던 짱아가 무지개 다리를 건넌 사실이 전해지자 많은 이들이 댓글을 통해 슬픔과 위로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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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붕어빵이네 혜정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