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자이온(24, 파르마)이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입성한다. 지나친 욕심으로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은 무산됐지만, 그 대신 아스톤 빌라로 향하게 됐다.
'디 애슬레틱'은 "빌라가 파르마와 골키퍼 스즈키 영입에 합의했다. 이번 여름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일본 국가대표로 뛰었던 스즈키의 이적료는 기본 3000만 유로(약 491억 원)에 보너스가 더해지는 조건이다. 총액은 3500만 유로(약 573억 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스즈키는 월요일 오전 빌라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그는 2031년까지 5년 계약을 체결할 준비를 마쳤다. 골키퍼 본인도 이번 여름 빌라에 합류하는 것을 항상 원했다는 뜻을 파르마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17/202608171036774100_6a82723eb69ad.jpeg)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역시 "빌라와 파르마가 스즈키 이적을 위한 서류 교환을 시작했다. 이는 일본 골키퍼와의 합의에 따른 것이다. PSG의 영입 제안은 협상이 어제 결렬되면서 무산됐다. 이제 스즈키의 이동과 메디컬 테스트를 위한 준비가 모두 갖춰졌다"라며 "HERE WE GO!"를 외쳤다.
![[사진] 365 스코어스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17/202608171036774100_6a82723f2c8dd.jpeg)
하루 만에 행선지가 뒤바뀐 스즈키다. 그는 당초 프랑스 챔피언이자 유럽 챔피언인 PSG 합류가 유력했다. 구단 간 이적료 협상도 3500만 유로에 합의를 끝냈고, 개인 협상도 구두 합의에 다다른 상황이었다.
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로마노는 스즈키가 PSG로 향한다며 "HERE WE GO!"를 선언했다. 그만큼 그의 PSG행은 기정사실에 가까워 보였다. PSG는 스즈키를 아시아 시장에서 이강인을 대신해 줄 적임자로 낙점했고, 파르마로 전용기를 보내기까지 했다.
하지만 갑작스레 모든 게 없던 일이 됐다. 프랑스 'RMC 스포츠'에 따르면 스즈키 측의 지나친 욕심이 문제였다. 매체는 "스즈키의 PSG 이적은 몇 시간 사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선수의 에이전트들이 마지막 순간에 요구한 수수료가 특히 큰 규모로 판단됐다"고 전했다.
스즈키의 에이전트는 수수료로만 500만 유로(약 82억 원)를 요구했다. 여기에 챔피언스리그 진출팀 임대와 다음 시즌부터 주전 보장 등 무리한 조건을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PSG 보드진은 강한 불만을 느꼈고, 협상을 포기했다. 예정됐던 메디컬 테스트도 취소됐다.
![[사진] 스카이 스포츠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17/202608171036774100_6a82723f7da98.jpg)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빌라가 뛰어들었다. 주전 수문장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팀을 떠나는 협상을 진행 중이었기 때문.
디 애슬레틱은 "빌라는 지난 2년 동안 스즈키를 지켜봤다. 그들은 스즈키를 이번 여름 마르티네스가 떠날 경우 영입할 최우선 골키퍼 후보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제 그는 일본 축구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비는 골키퍼가 될 전망이다.
2002년생 스즈키는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에서 가나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일본에서 성장한 선수다. 그는 일본의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으며, 10대 시절 프로 데뷔했다.
이후 스즈키는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입성했고, 이미 빅리그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그는 2024년 여름 파르마에 합류한 뒤 지난 두 시즌 동안 세리에 A 57경기에 출전했다.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일본 대표팀이 치른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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