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월 아이 두고 가출"..배명호, 전처 '양육비 미지급' 주장 반박 "책임 다했다"[Oh!쎈 이슈]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6.08.19 09: 08

이종격투기 선수 배명호의 전처가 양육비 미지급 및 혼인기간동안 대신 해결해줬던 채무 등 금전적 부담에 대한 법적 다툼 근황을 알렸다. 이런 가운데 배명호는 "금전적 지원을 계속해왔다"며 전처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지난 18일, 배명호의 전처 A씨는 자신의 계정에 "제 개인사와 관련하여 있었던 일들에 대해 이제는 제 입장을 말씀드려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해 입장문을 게시합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A씨는 "저는 오늘 그동안 해결되지 않았던 여러 문제들에 대해 법적 절차가 시작됐음을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결혼생활동안 저는 상대의 반복되는 생활 문제와 그로 인해 벌어진 일들을 수습하고 감당해야 하는 일이 적지 않았다. 그런 문제들이 반복되는 동안 저는 혼자 어린 아이를 돌보며 아이와 함께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야 하는 날들이 많았다. 상대에게 전문적인 치료를 권유하기도 했지만, 변화하려는 노력은 오래가지 못했고 같은 문제는 다시 반복됐다. 또한 부부사이의 신뢰를 흔드는 일들 역시 결혼생활 내내 반복됐다. 결혼생활 중 상대가 외부에서 만들어온 여러 문제들은 결국 당사자들끼리 해결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고, 공식적인 판단을 구하며 긴 시간을 보내야 했다"라고 혼인생활 중 발생했던 여러 문제들을 언급했다.

6일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된 예능 '공복자들' 제작발표회에서 권다현-미쓰라 부부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그러던 중 배명호는 지난 2024년 6월, 생후 17개월이던 아이가 폐렴으로 입퇴원을 반복하던 가장 힘든 시기에 갑작스럽게 가정을 떠났다고. A씨는 "상대는 집을 떠난 직후부터 해외여행과 파티, 휴가를 즐기는 등 자유로운 생활을 이어갔고, 그러한 모습을 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있었다"며 "가족들도 함께 상대를 설득하며 끝까지 노력했다. 하지만 가족들의 설득에도 상대는 끝내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저는 아픈 아이를 돌보는 와중에도 그 이유를 알기 위해, 그리고 무엇보다 가정을 지키기 위해 직접 상대를 찾아가 아이의 병원 동행을 설득하는 등 여러차례 대화와 설득을 시도했다. 하지만 그 무렵부터 저는 미처 알지 못했던 사실들과 여러 정황을 직접 확인하게 됐다"고 결국 협의이혼으로 결혼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A씨는 "저는 아이를 함께 끝까지 양육하며 부모로서의 책임을 다하기로 협의하고 이혼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아이에 대한 책임 역시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며 "저는 지금까지 이어진 양육비 미지급과 이혼 당시 약정한 사항들의 미이행, 제가 대신 해결해야했던 상대의 개인 채무를 비롯한 여러 금전적 부담, 그리고 결혼생활 중 있었던 여러 문제들과 혼인 파탄 과정에서 발생한 사안들에 대해 현재 각각 법의 판단을 구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제가 이혼 당시 바랐고 서로 약속했던 것은, 부부의 관계가 끝나더라도 아이에게는 끝까지 부모로서 책임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1년이 훨씬 넘는 시간동안 달라진 것은 없었다. 상대는 경기 전후로 여러 금전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했고, 저는 그 말을 믿고 기다렸다. 하지만 경기를 승리로 마친 이후에는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모습을 SNS에 업로드하며 지금까지도 연락을 피하고 있고, 양육비 지급과 약속한 사항들의 이행 역시 지금까지 회피하고 있다"며 "오랜 기다림 끝에 저는 더 이상 이 문제를 미룰 수 없었고, 결국 법의 판단을 구하게 됐다"고 법적 분쟁에 이르게된 사정을 전했다.
이어 "생후 17개월이었던 그 작았던 아이는 어느덧 네 살이 됐다. 쉽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저는 아이의 엄마로서 해야 할 책임을 놓지 않고 여기까지 왔다. 그 시간을 지나며 저 역시 이전보다 더 단단해질 수 있었다"며 "이제는 더이상 혼자 참고 견디거나 침묵하기만 하지 않겠다. 저와 아이의 삶을 지키기 위해 제가 해야할 일을 하며, 필요한 힘을 내보려 한다. 이 글은 현재 진행 중인 법적 절차의 자료와 근거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음을 밝힌다. 부디 확인되지 않은 추측이나 일방적인 비난은 자제해 주시고, 무엇보다 아이와 저의 평범한 일상이 지켜질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으로 바라봐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후 배명호는 직접 반박글을 올리고 "결혼 생활 과정의 모든 이야기를 글로 다 풀어 낼수 없지만 협의로 마무리를 했고, 자식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며 협의이혼 과정에서 상호 협의한 사항의 이행을 위해 끝내 지키지 못한 가정에 대한 책임을 다해 양육비를 넘어서는 금전적 지원을 계속 지원해 왔다"고 해명했다. 이혼 후 약정 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는 것. 
다만 "현재는 협의이혼 조건의 법적 해석에 대해 양측의 이견이 있어 이에 대해 법적인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며 "양육비 미지급 시기와 미지급을 하게 된 일에 대한 내용 등 여러 사정에 대해서 한쪽의 입장으로만 판단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이 일에 대해서는 법원의 객관적인 판단을 존중하고 따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이나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인해 저와 가족에게 과도한 비난과 피해가 발생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 법률대리인을 통해 명예훼손 및 모욕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부디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추측이나 과도한 비난은 삼가주시고, 본 사안에 대한 최종적인 판단은 법원의 결정을 기다려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배명호는 블랙컴뱃 웰터급 종합격투기 선수로, 2018년 KBS2 '1박 2일 시즌 3'에 배우 윤시윤의 친구로 출연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지난 2019년 비연예인 A씨와 결혼해 슬하에 자녀를 뒀지만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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