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에 '베이조스 시대' 열리나...38% 지분 인수, 12개월 내 지배권 가능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8.19 12: 25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62)가 포함된 컨소시엄이 리버풀 지분 약 38%를 인수했다. 향후 12개월 안에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는 선택권까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BBC'는 18일(한국시간) "베이조스가 포함된 컨소시엄이 펜웨이 스포츠 그룹(FSG)으로부터 리버풀 지분 약 38%를 인수했다"라고 보도했다.
당초 '1892 홀딩스'가 리버풀 지분 약 3분의 1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규모는 이보다 큰 약 38%였다. '디 애슬레틱'이 먼저 해당 내용을 전했고 BBC가 이를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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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2 홀딩스에는 향후 12개월 안에 리버풀의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까지 지분을 추가 매입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됐다. 다만 반드시 추가 인수를 진행해야 하는 의무 조항은 아니다.
FSG는 지난 14일 성명을 통해 1892 홀딩스에 "전략적 소수 지분"을 매각하기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1892 홀딩스라는 이름은 리버풀이 창단된 1892년에서 따왔다.
컨소시엄은 영국계 인도인 사업가 아미트 바티아가 이끌고 있다. 여기에 베조스와 페이스북 공동창업자이자 억만장자인 에두아르도 세버린도 참여했다.
바티아는 관련 규제 승인이 마무리되면 리버풀 부회장으로 선임되고 확대 개편되는 이사회에도 합류할 예정이다.
그는 인도 억만장자 사업가 락슈미 미탈의 사위로도 알려져 있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에서 18년 동안 이사이자 공동 구단주로 활동했고 지난달 보유 지분을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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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거래에서 평가된 리버풀의 기업 가치는 50억 파운드에서 60억 파운드, 한화 약 9조5000억 원에서 11조4188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현재 거래는 소수 지분 인수 형태다. FSG가 즉시 리버풀의 경영권을 넘기는 구조는 아니다.
다만 1892 홀딩스가 1년 안에 지배 지분까지 확보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했다는 점에서 향후 리버풀의 소유 구조가 크게 달라질 가능성은 남아 있다.
특히 베이조스와 세버린 등 세계적인 자산가들이 투자자로 참여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2010년부터 리버풀을 소유해온 FSG 체제에 새로운 대형 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합류하게 됐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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