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유니버스 넘는다"..비그릿츠, 알티X태일 쥐고 버추얼 '판도' 바꾼다 [인터뷰]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6.08.19 15: 18

"버추얼이라는 수식어에 가두지 않겠다. 음악과 스토리로 살아 움직이는 넥스트 제너레이션을 보여줄 것."
버추얼 아이돌 시장이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한 가운데, 엔터테크 기업 디네이블(DNABLE)이 선보이는 5인조 버추얼 보이그룹 비그릿츠(BEGRITZ)가 cnfrurgksek.
비그릿츠는 단순한 버추얼 아티스트를 넘어 기술과 스토리, 그리고 팬덤이 완벽히 어우러진 '거대한 유니버스'를 예고하고 있다. 히트곡을 프로듀서 알티(R.Tee)와 블락비 태일이 프로듀싱 및 보컬 디렉팅으로 전격 합류해 K팝 본연의 음악적 경쟁력으로 정면 승부를 건다.

데뷔를 앞두고 디네이블 이겨라 대표가 직접 비그릿츠의 첫 페이지를 열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Q. 비그릿츠는 어떤 프로젝트인가? "음악과 이야기, 팬과의 관계 속에서 성장하는 아티스트다. '버추얼'이란 수식어 안에 가두고 싶지 않다. 결국 본질은 음악과 팬이다. 기술과 스토리가 결합해 현실의 아티스트와는 또 다른 방식으로 살아 움직이는 존재가 될 것이다. 플레이브 이후의 넥스트 제너레이션을 보여주겠다."
Q. 버추얼 아이돌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나? "결국 '버추얼 아이돌'이라는 구분 자체가 희미해질 것이다. 완성도 높은 IP들이 등장하면 자신을 표현하는 자연스러운 형태 중 하나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특히 팬은 더 이상 단순 소비자가 아닌 동반자이자 2차 창작자다. 기술 자체보다 팬들과 얼마나 매력적인 경험을 만들어내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Q. 지금 이 시점에 디네이블과 비그릿츠가 나선 이유는? "시장 발전에는 선두 주자를 뛰어넘는 강력한 후발 주자가 필요하다. 디네이블은 자체 버추얼 스튜디오와 엔터·테크·애니메이션 최고 전문가들이 모여 5년, 10년을 바라보는 장기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첫 프로젝트 비그릿츠부터 시장의 새로운 지형을 만들어낼 것으로 확신한다."
Q. 알티와 태일의 합류가 인상적이다. "버추얼 수식어를 떼고도 K팝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음악을 선보이고 싶었다. 알티와 태일의 합류는 음악적 퀄리티를 끌어올린 핵심이다. 멤버들 역시 작사, 작곡 능력을 갖추고 있어 시너지가 대단하다. '버추얼 치고 잘하네'가 아니라 하나의 아티스트로서 인정받는 것이 목표다."
Q. '시공간을 모험하는 도깨비'라는 세계관과 '달빛상회'의 철학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라는 철학이다. 한국의 도깨비는 장난스럽고 사람과 친밀하게 어우러지는 입체적 캐릭터다.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멤버들과도 딱 맞다. '달빛상회'는 비그릿츠와 팬들이 만나는 아지트이자, 과거·현재·미래를 넘나들며 새로운 콘텐츠가 탄생할 핵심 공간이다."
Q. 기술 구현과 팬들이 겪을 새로운 경험은 무엇인가? "우리가 집중한 핵심은 '속도'다. 상상한 것을 얼마나 신선하고 빠르게 구현하느냐가 중요하다. 아티스트가 더 아티스트답게 보이도록 제작을 최적화했다. 여기에 팬들이 2차 창작자로서 직접 스토리를 이어가는 인터랙션 구조를 완성했다."
Q. 글로벌 시장 로드맵과 최종 목표는? "론칭 단계부터 다국어 시스템을 구축해 언어장벽을 허물었다. 해외 현지 업체들과도 이미 활발히 협업 중이다. 궁극적으로는 마블의 유니버스를 뛰어넘는 거대한 엔터테인먼트 유니버스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비그릿츠는 그 장대한 이야기의 첫 페이지일 뿐이다."
Q. 팬들에게 한 마디 전달한다면. "티저 영상도 한 권의 책이 펼쳐지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아직 비어있는 페이지가 많다. 그 페이지를 일방적으로 채우기보다 팬들과 함께 한 장 한 장 만들어가고 싶다. 훗날 그 책을 펼쳤을 때 '우리도 이 이야기를 함께 만들었다'고 느낄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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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디네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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