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게임X' 이진형 "시즌2서 '추악한 승리'..이미지세탁 NO, 난 원래 그런사람"[인터뷰①]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6.08.19 16: 21

'피의게임X' 이진형이 '추악한 승리'를 택했던 시즌2에 이어 또 한번 '피의게임' 시리즈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포스트타워에서는 웨이브 서바이벌 예능 ‘피의 게임 X’ 이진형, 이태균의 공동인터뷰가 진행됐다. ‘피의 게임X’는 피지컬 최강자들의 극한 생존 게임.
앞서 이진형은 지난 2023년 방송된 '피의게임2'에 출연해 최종 우승을 거뒀던 바 있다. 반면 이번 시즌에서 이진형이 속한 P2팀이 1대1 팀전에서 일찍이 탈락하며 아쉬운 결과를 남겼던 이진형은 "저번 시즌에서 아름다운 패배보다 추악한 승리를 했는데 이번에는 추악한 패배보다는 아름다운 패배라도 해서 다행이다, 그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항상 아쉬움이 있고 다음 기약할수있는 기회로서 괜찮은 마무리였지 않나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시즌2 우승자로서 다시 서바이벌에 출연하는 것이 부담되지 않았는지 묻자 "서바이벌을 사랑하는 시청자이자 '피의 게임'을 좀 더 사랑하는 입장에서 부담감이 있을 수는 있지만, 내가 좋아하는 방송이 날 찾고있는게 감사하고 기쁘다. 딱히 출연을 고민한 적은 없고 제안이 들어왔을때 바로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반대로 출연을 후회한 순간은 없었냐는 질문에 이진형은 "첫날 안대 쓰고 재갈 물리고 숨 못쉴 정도로 밧줄에 묶여서 3시간 동안 끙끙댈때 3년전의 기억이 떠오르면서 '내가 이걸 왜 깜빡했나. 왜 이 고생을 다시 하겠다고 들어왔나' 잠깐 후회가 스쳐지나갔다"면서도 "재밌고 행복했고, 또 하고 싶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서 그때 빼고는 딱히 후회했던 순간은 없다. 힘듦도 추억이 될걸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시즌2때와 달리 팀전이 도입된 만큼 차이점을 묻자 "개인적인 차원에서 저는 사실 시즌2나 지금이나 스탠스는 같다. 지나간건 지난 일로 묻어둬야한다. 시즌2때는 제가 잘못했지만 묻어두고 앞을 생각하자고 해서 욕을 먹었는데, 이번에는 물론 모두가 실수했지만 방송에서 비춰진 형님들의 실수도 묻어두고 앞으로 넘어갈수 있어야한다는 스탠스는 같았는데 상황이 주는 이점이 있었다"라며 외부 요소로 인해 달라진 대중의 시선을 언급했다.
그는 "팀전을 처음에는 좋아하지 않았다. 저 스스로 독립적인 사람이고, 남들의 것까지 책임을 지고 싶어하지는 않는다. 저한테 집중하고 싶다. 그런데 팀전 끝나고 같이 가보니 생각보다 누구와 함께 게임하는 게 즐겁고 재밌고 가슴뭉클한 일이더라. 이번 게임을 하며 많이 끈끈해졌다. 사람들이 좋아하는건 멋있는 플레이도 있지만 인간적인 감정을 통해 예기치 못한 감동이 느껴지지 않나. 그런 측면에서 팀전이 좋았다"고 말했다.
실제 이진형은 시즌2 출연 당시 시청자들의 비호감을 사는 행위들로 싸늘한 반응을 얻었던바. 반면 이번 시즌에서는 홀로 팀을 캐리하며 '업보 청산'이라는 평을 듣기도 했다. 이에 이진형은 "사람들이 제가 정상적 행동을 하니까 이미지 세탁 하러 왔다고 생각하더라. 제가 어떤 이미지였길래 정상적인 행동을 하면 이미지 세탁으로 보시는 건지 모르겠는데, 제가 이미지 세탁이 필요한 직업도 아니고 연예인도 아니다. 저는 와서 정말 좋은 사람과 재밌는 게임을 하고싶단 생각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시즌2때 욕을 많이 먹었지 않나. 그 시간들을 물론 초반에는 슬프고 일종의 서운한 마음도 있을수 있고. '난 원래 그런사람 아닌데' 생각할수도 있는데 지나고 돌이켜 보니 저는 그런 사람이 맞더라. 그 속에서 보여준 모습이 내 본성이다, 혹은 저런걸 숨겨놨다 이런건 아니지만 분명 저에게 있었던 모습이고, 사실 우리 모두 대부분은 못난 모습을 갖고 있지 않나. 그런 못난 모습을 제3자의 시선으로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사람들이 보고 평가해주고 비판 해주는게 일반적으로 살아갈때 있을수 없는 기회고 귀한 시간이었다. 이 사람들이 하는 말은 어떤 말일까, 나의 어떤 모습을 보고 비판했을까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았다. 그나마 멀쩡한 사람으로 비춰지는데 도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또 시즌2때는 학생이었던 반면 이제는 직업과 소속이 생긴 만큼 임하는 마음에 차이가 있냐는 질문에 이진형은 "임하는 목적은 항상 우승 상금이다. 우승 2번하는게 멋있게 떨어지는거보다 낫다 생각한다. 돈이야 항상 좋고. 이런 곳에서만 느낄수 있는 재미가 있다. 평범한 삶을 살아가면 결코 느낄 수 없다. 이런 재밌는 곳에서 날 다시 불러준게 감사했다. 그런 기회가 올때마다 이 자리에 있고 싶었던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를 생각 하면 제가 대충 설렁설렁 하다가 내 이미지 챙기고 집 가면 안된다 생각한다"고 프로그램을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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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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