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韓 축구 안 와서 다행이다...'도핑 징계' 포그바, 또 폭삭 망했다! '6경기 115분' 뛰고 1년 만에 계약 해지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8.20 11: 00

폴 포그바(33)가 또 재기에 실패했다. 그가 고작 6경기 출전을 끝으로 AS 모나코와 계약을 해지하고, 다시 무적 신분이 됐다. 
모나코는 1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모나코 구단과 프랑스 국가대표 미드필더 포그바가 2025년 프리시즌에 시작된 여정을 마무리함을 알린다. 당초 설정했던 목표가 부분적으로 달성됐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 구단과 포그바는 새로운 시즌의 첫 공식 경기를 앞두고, 2027년 6월까지 이어질 예정이었던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구단은 2018년 월드컵 우승자인 포그바가 보여준 신뢰와 모나코에서의 여정 내내 보여준 최고의 프로페셔널리즘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 모나코의 유니폼을 입고 보낸 이번 경험에서 폴은 뛰어난 정신력과 결단력, 그리고 매 순간 높은 기준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모나코는 "포그바가 기울인 모든 노력은 오랜 기간 활동하지 못했던 이후 최고 수준의 경쟁 무대로 돌아오는 데 도움이 됐으며, 동시에 프로 선수단에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눴다"라며 "우리는 폴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의 모든 일이 잘되기를 기원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사진] AS 모나코 소셜 미디어.
떠나는 포그바 역시 감사인사를 남겼다. 그는 "회장님과 구단 경영진, 동료 선수들, 모든 스태프, 그리고 나를 믿어준 모든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싶다. 이 구단과 공국을 대표할 수 있었던 것은 놀라운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포그바는 "모나코는 특별한 구단이다. 비록 내가 기대했던 만큼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지만, 이 구단의 유니폼을 입을 기회를 얻었다는 사실을 언제나 감사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포그바는 1년 동안 단 6경기 115분 출전, 0골 0도움이라는 초라한 성적만을 남기고 모나코와 작별하게 됐다. 선발 출전은 딱 한 번밖에 없었다. 지난 5월 메츠 원정에서 2-1로 승리한 경기에서 58분을 소화한 게 유일했다. 
그럼에도 티아고 스쿠로 모나코 단장은 "구단을 대표해 폴에게 그저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함께 이 길을 걸을 수 있어 매우 기뻤다"라며 "폴이 라커룸에 가져온 것, 특히 자신의 엄청난 경험을 젊은 선수들과 끊임없이 공유하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부분은 매우 소중했다. 그의 태도 역시 모범적이었으며, 그가 얼마나 위대한 챔피언인지 증명했다"고 박수를 보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그바는 한때 월드클래스 미드필더였다. 그는 유벤투스에서 재능을 꽃피운 뒤 2016년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했고, 이 과정에서 1억 500만 유로(약 1702억 원)의 이적료로 세계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포그바는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하지 못했고, 주제 무리뉴 감독과 갈등을 빚으면서 '바이러스'로 불렸다.
이후 포그바는 자유계약(FA)으로 다시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료를 한 푼도 남기지 않고 떠난 만큼 맨유 팬들에게는 흑역사로 남았다. 그는 유벤투스에서도 잦은 부상으로 부활에 실패했다.
여기에 심각한 도핑 문제까지 터졌다. 2023년 9월 포그바가 제출한 샘플에서 금지 약물인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된 것. 그는 국제반도핑재판소(CAS)는 4년간 선수 출전 금지라는 중징계를 받았고, 유벤투스와도 계약을 해지했다. 그나마 항소 끝에 징계를 1년 6개월로 줄인 덕에 강제 은퇴는 피할 수 있었다.
[사진] 폴 포그바 소셜 미디어.
포그바는 2년 가까이 피치 위를 떠나야 했지만, 현역 복귀를 포기하지 않았다. 징계가 끝나갈 무렵 그는 여러 구단과 연결됐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클럽들이 관심을 보였다. 당시 FC서울에서 뛰던 제시 린가드가 맨유 시절 절친한 동료였던 포그바를 K리그로 데려오고 싶다고 하기도 했다.
그러나 포그바의 선택은 유럽 빅리그에서 재기에 도전하는 것이었다. 그는 모나코와 2년 계약을 맺으면서 고국 프랑스로 향했다. 하지만 유리몸으로 유명한 포그바답게 모나코에서도 부상으로 폼을 회복하지 못했고, 날개를 펼치는 데 실패했다.
포그바는 지금도 부상 중이다. 그는 프리시즌 투어 도중 햄스트링을 다쳐서 수개월간 결장할 전망이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가 다음 행선지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만약 그가 연봉을 대폭 깎을 생각이 있다면 친구 린가드처럼 부활에 성공했던 것처럼 K리그에 도전하는 선택지도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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