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점보스 정지석, KB손해보험 스타즈 황택의,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허수봉이 배구 꿈나무를 위해 뜻을 모았다.
정지석, 황택의, 허수봉이 한국초등배구연맹 U-12 국가대표 상비군 미래육성캠프를 후원하기 위해 나섰다. 선수들의 소속 구단들도 이 같은 취지에 공감하며 유소년 선수들에게 프로배구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힘을 보탠다. 정지석, 황택의, 허수봉은 한국초등배구연맹이 주최하는 ‘U-12 국가대표 상비군 미래육성캠프’의 운영을 지원하기로 했다.
미래육성캠프는 이날부터 22일까지 경기 안산에서 진행된다. 한국초등배구연맹은 초등학교 6학년 남녀 유망주 총 24명을 선발해 단순한 기술 훈련을 넘어 향후 선수로 성장하는 과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캠프에서는 기본기와 포지션별 기술 훈련을 비롯해 스포츠과학을 활용한 체력 관리, 부상 예방 교육, 멘탈 트레이닝, 인성 및 소통 교육, 진로 상담과 멘토링 등이 진행된다. 특히 어린 선수들이 자신들이 꿈꾸는 프로배구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일정도 마련됐다.

이번 후원은 세 선수가 배구를 통해 받은 사랑을 어린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돌려주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됐다. 세 선수는 유소년 배구 발전을 위해 의미 있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을 고민하던 중 초등배구 유망주들을 위한 미래육성캠프가 비용 등의 문제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접했다. 어린 선수들의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데 공감하면서 이번 지원으로 이어졌다. 캠프 운영에 필요한 비용은 약 2500만원이다. 선수들은 해당 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선수들의 뜻에 소속 구단들도 함께 힘을 보탠다.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 현대캐피탈은 유소년 배구 발전이라는 취지에 공감해 캠프 참가 선수들이 프로배구의 훈련 환경과 선수들의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단 방문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참가 선수들은 19일 현대캐피탈, 20일 KB손해보험을 방문해 프로 선수단의 훈련 환경을 직접 살펴보고 선수들과 교류할 예정이다. 21일에는 대한항공 방문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최종 일정을 조율 중이다. 구단들 역시 어린 선수들이 단순히 시설을 둘러보는 것을 넘어 프로선수들의 훈련 과정과 생활을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배구선수로서 더 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한다는 계획이다.

캠프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이번 후원에 뜻을 모은 정지석과 황택의, 허수봉이 모두 직접 현장을 찾는다. 세 선수는 어린 선수들과 만나 프로선수로 성장하기까지 자신들이 겪었던 경험을 들려주고, 훈련과 선수 생활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후배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한국초등배구연맹은 유소년 배구 발전에 힘을 보탠 세 선수에게 감사패도 전달할 계획이다.
세 선수는 이번 지원에 대해 “배구를 하면서 많은 분들께 받은 사랑을 어린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돌려 줄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뜻깊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캠프가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으로 남고, 앞으로 더 큰 꿈을 키워가는 데 작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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