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7위로 도약했다. 가을야구를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7-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시리즈 스윕과 함께 4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 이날 6연패를 당한 한화를 제치고 7위로 올라섰다. 6위는 NC 다이노스.
롯데는 시즌 초반이던 4월 16일 이후 처음으로 8위보다 윗단계로 올라섰다. 126일 만에 7위다.

이날 롯데는 선발 나균안이 경기 초반 제구 난조를 겪었지만 6이닝 5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 퀄리티스타트로 승리의 기반을 닦았고 결국 승리투수까지 됐다.
타선은 5회 한태양의 센스 있는 주루플레이와 전민재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든 뒤 6회 무사 1,2루에서 레이예스의 역전 결승 1타점 2루타, 한동희, 고승민의 연속 희생플라이, 그리고 전민재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5득점에 성공, 다시 한 번 빅이닝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선발 나균안이 6이닝 1실점으로 제 역할을 다해줬고 뒤이어 등판한 박정민, 김한결, 현도훈도 무실점으로 승리를 잘 지켜냈다”라며 “야수들 역시 집중력을 발휘해 6회 다득점하며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이번 3연전 동안 선수단 수고 많았다”고 전했다.
롯데는 이제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가기 위한 최후의 관문 앞에 섰다. 올 시즌 4승 8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는 5위 두산 베어스와 3연전을 치른다. 두산과 승차는 8경기다.

롯데는 김진욱, 두산은 최승용이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