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상학 객원기자] 매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1만5000달러, 우리 돈으로 약 2000만원을 받는다. 구단 친화적인 계약을 체결한 맥스 먼시(35·LA 다저스)가 특별 옵션으로 보상받는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먼시가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1만5000달러씩, 최대 225만 달러 보너스를 챙긴다고 전했다. 시즌 401번째 타석부터 550번째 타석까지 1타석마다 1만5000달러씩 받는 조건이다.
지난 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부터 옵션 조건을 충족한 먼시는 20일 콜로라도 로키스전까지 올 시즌 441타석을 소화했다. 60만 달러 보너스를 확보한 먼시는 남은 시즌 큰 부상이 없다면 550타석까지 채워 보너스 전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LA 다저스 맥스 먼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20/202608202251772777_6a870ad82efb5.jpg)
이걸로 끝이 아니다. 내년 연봉과도 연동이 되는 옵션으로 401~500타석까지 모든 타석마다 2만 달러씩, 501~550타석까지 모든 타석마다 3만5000달러씩 최대 375만 달러가 내년 연봉에 추가된다. 먼시의 내년 기본 연봉은 700만 달러인데 최대 1075만 달러까지 인상될 수 있다. 이 같은 특별 옵션을 통해 먼시는 올해 보너스 225만 달러, 내년 연봉 375만 달러로 총 600만 달러의 추가 수입을 올릴 수 있게 됐다.
계약시 타석 옵션은 메이저리그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대개 400·500·550타석 등 특정 기준에 도달할 때 일시금 형태로 인센티브가 주어지는 구조로 이뤄진다. 지난해 4월 애리조나와 6년 1억1650만 달러에 연장 계약한 케텔 마르테는 500·550·600·625타석 충족시 미래 시즌 연봉이 최대 250만 달러씩 오른다. 지난 1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연봉 조정을 피해 2년 보장 1100만 달러에 다년 계약한 비니 파스콴티노는 450·500·550타석에 도달할 때마다 2027년 연봉이 20만 달러씩 증가한다.
하지만 먼시는 특정 기준부터 매 타석마다 보너스를 받는다는 점이 독특하다. 뉴욕포스트는 ‘먼시는 다저스로부터 한푼이라도 더 받으려는 데 별다른 관심이 없어 보였다. 하지만 그의 계약에 포함된 독특한 조항이 그 일을 대신해주고 있다’며 ‘LA에 남기 위해 구단에 유리한 계약을 반복 수락해온 선수에게 잘 어울리는 조건이다. 시즌 마지막 150타석을 사실상 누적 미터기처럼 바꿔놓았다’고 설명했다.
![[사진] LA 다저스 맥스 먼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20/202608202251772777_6a870ad88c233.jpg)
먼시는 지난 2월 다저스와 1+1년 1000만 달러에 연장 계약했다. 시즌 후 FA가 될 수 있었지만 시장 가치보다 훨씬 낮은 조건으로 다저스에 또 남았다. 2027년 연봉 700만 달러에 2028년 연봉 1000만 달러 구단 옵션(미실행시 바이아웃 300만 달러)을 붙였다.
먼시에겐 다저스와 4번째 연장 계약이었다. 지난 2020년 2월 3+1년 2600만 달러로 첫 연장 계약을 체결한 뒤 2022년 8월 1+1년 1350만 달러, 2023년 11월 2+1년 2400만 달러에 다저스와 계속 연장 계약했다. 지난 2017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방출된 뒤 자신에게 기회를 준 다저스에 충성심을 발휘하며 매번 구단 친화적 계약에 사인해왔다.
4번째 연장 계약도 가성비 최고다. 올 시즌 118경기 타율 2할5푼1리(386타수 97안타) 25홈런 64타점 OPS .840으로 여전히 맹타를 치고 있는 먼시는 3루 수비까지 눈에 띄게 향상됐다. 평균 대비 아웃카운트 처리 지표인 OAA도 +3으로 리그 상위 18%에 속한다. 35세 나이가 무색한 성적으로 보너스를 아무리 많이 줘도 아깝지 않을 시즌을 보내고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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