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잡고 데뷔 첫 홀드까지…롯데 재계약 실패? 빅리거 인생역전 감보아, 보스턴 전천후 투수 됐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6.08.22 16: 40

감보아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 6-4로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올라와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깔끔하게 1이닝을 삭제하면서 데뷔 첫 홀드까지 따냈다.
2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감보아가, 방문팀 KT는 헤이수스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감보아가 1회초 수비를 무실점으로 막고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5.08.28 / foto0307@osen.co.kr
선두타자 브라이스 엘드리지를 상대로는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 째 정타를 허용했다. 타구속도 104.7마일의 라인드라이브 타구였다. 하지만 좌익수 재런 듀란의 호수비로 안타가 사라졌다. 이후 ‘코리안 빅리거’ 이정후를 상대했다. 이정후를 상대로 초구 싱커가 볼이 됐지만 96마일 싱커로 파울을 만든 뒤 94.8마일 한복판 싱커를 던져 1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이정후가 제대로 맞히지 못했다. 2아웃 이후 우타자 아슬레비스 바사베를 상대로는 1볼 2스트라이크를 선점한 뒤 몸쪽 89.3마일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면서 3아웃까지 따냈다. 이날 감보아는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 앞에서 셋업맨 역할을 수행하면서 데뷔 첫 홀드를 수확했다. 2019년 신인드래프트 9라운드 전체 281순위로 LA 다저스에 지명을 받은 감보아는 마이너리그 레벨에서 성장하다가 지난해 한국행 비행에 올랐다. 찰리 반즈의 완전 교체 선수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감보아는 최고 159km에 달하는 파이어볼러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국 데뷔 이후 6월 월간 MVP에 오르는 등 초반 돌풍을 일으켰지만 팔꿈치 통증 등 시즌 후반으로 가면서 힘이 빠졌다. 19경기 108이닝 7승 8패 평균자책점 3.58의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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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감보아 / foto0307@osen.co.kr

재계약도 가능했지만 롯데는 감보아와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시즌 후반으로 가면서 보여준 리스크 때문에 재계약에 회의적이었고 제레미 비슬리, 엘빈 로드리게스로 외국인 라인업을 새롭게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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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와 재계약에 실패한 감보아는 보스턴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빅리그 로스터에 들지는 못했지만 트리플A에서 17경기(8선발) 51⅓이닝 2승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3.68의 성적을 기록했다. 롯데 이전에는 마이너리그 경력 뿐이었던 감보아는 5월 5일 처음 빅리그로 콜업됐고 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1이닝 무실점으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트리플A를 계속 오갔다. 5차례 마이너리그로 내려갔지만 꾸준히 콜업이 됐다. 지난 18일 탬파베이전에서는 3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으로 데뷔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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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앞선 1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는 데뷔 첫 선발 등판해 1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오프너 역할을 다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이날 필승조로 데뷔 첫 홀드까지 따내면서 빅리거로서 확실한 인생 역전을 이뤄내고 있다. 현재 감보아는 빅리그에서 11경기(1선발) 19⅓이닝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40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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