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와 김현석 감독의 거친 신경전’ 뜨겁게 달아오른 현대가더비 승자는 전북, 울산에 1-0 승리 [오!쎈 전주]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08.22 21: 30

현대가더비의 승자는 이번에도 전북이었다. 
전북현대는 22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하나은행 K리그1 2026 24라운드에서 모따의 결승골이 터져 울산HD를 1-0으로 제압했다. 승점 37점의 전북은 3위로 뛰어올랐다. 울산(승점 37점)은 전북보다 다득점에서 앞서 2위를 지켰다. 
올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 전북이 울산을 모두 이겼다. 특히 지난 7월 전주에서 열린 17라운드에서 18세 신예 김예건이 원더골을 터트려 전북이 3-1 완승을 거둔바 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경기를 앞둔 정정용 전북 감독은 “울산은 결코 쉬운상대가 아니다. 현대가더비라는 무게감이 있다. 선수들이 힘들겠지만 120%를 끄집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석 울산 감독은 “올 시즌 유일한 2패 팀이 전북이다. 오늘 갚아야 한다”면서 설욕을 다짐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전북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모따 원톱에 이승우, 강상윤, 이동준이 2선에 나섰다. 김진규와 맹성웅의 중원에 최우진, 김영빈, 조위제, 김태환의 포백이었다. 골키퍼는 송범근이 맡았다. 
울산은 3-4-3으로 맞섰다. 이희균, 이동경, 이진현의 제로톱에 조현택, 토마스, 이규성, 심상민이 미드필드를 맡았다. 김영권, 정승현, 서명관의 스리백에 골키퍼 조현우였다. 
현대가더비 답게 치열한 승부였다. 두 팀 모두 중원싸움이 치열했고 좀처럼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전북이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2분 전방에서 공을 잡은 모따가 돌진해 그대로 왼발 대각선 슈팅을 날렸다. 조현우의 손이 닿지 않는 골문 구석에 공이 꽂혔다. 하지만 부심이 곧바로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전반전 가장 좋은 득점기회였다. 
울산도 반격했다. 전반 39분 울산의 역습상황에서 이규성이 중거리슛 기회를 잡았다. 이규성이 때린 슈팅이 수비수 몸에 맞고 골대를 크게 넘었다. 이동경이 전반 44분 때린 슈팅은 골대를 살짝 빗겨나갔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후반 6분 이동준이 우측돌파를 시도하며 파울을 얻었다. 심상민이 옐로카드를 받았다. 프리킥 상황에서 모따의 위협적인 헤더가 골대를 넘었다. 
결국 전북이 먼저 골문을 열었다. 후반 10분 이동준이 우측면을 뚫고 올린 크로스를 모따가 쇄도하며 머리를 갖다댔다. 전북의 첫 골이 터졌다. 모따는 유니폼을 벗어던지고 환호했다. 
동점골이 절실한 울산은 후반 19분 이진현을 빼고 보야니치를 투입했다. 김태환은 중거리 슈팅으로 조현우를 위협했다. 
후반 21분 전북은 선제골의 모따를 빼고 티아고를 넣어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25분 중원에서 이승우가 몸싸움 끝에 넘어졌다. 이승우는 오른쪽 손목과 어깨에 통증을 호소했다. 이승우가 그라운드에서 치료를 받았고 쿨링 브레이크가 실시됐다. 결국 이승우는 부상으로 교체됐다. 이승우는 어깨 탈구가 의심되는 상황이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이승우는 퇴장하는 과정에서 김현석 감독과 언쟁을 주고 받았고 옐로카드까지 받았다. 김현석 감독이 이승우에게 빠른 퇴장을 요구했고 부상당한 이승우가 받아치면서 일이 커졌다. 양팀 관계자들이 나와 두 사람을 뜯어 말렸다. 두 사람은 멀리서도 서로를 향해 고성을 주고 받았다. 이승우가 교체되면서 사태는 진정됐다. 
양팀 서포터들의 감정도 극도로 달아올랐다. 이날 1만 8841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울산 원정팬들도 수천명이 모였다. 울산은 후반 추가시간 말컹이 때린 회심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울산의 가장 완벽한 만회골 기회였다. 
결국 현대가더비는 이번에도 전북의 승리였다. 전북은 올 시즌 울산과 대결에서 3연승을 거두며 자신감을 얻게 됐다. 다만 핵심 이승우의 부상과 카드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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