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대패' 고개 숙인 박태하 감독 "죄송하다...아직 시즌 진행 중, 충분히 회복할 자신 있다"[현장 인터뷰]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8.22 21: 45

박태하 포항스틸러스 감독이 부진한 성적 속에서도 반등을 자신했다.
포항은 22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4라운드에서 부천FC1995에 0-3으로 패했다. 이번 경기는 원래 포항 홈에서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스틸야드의 안전 문제로 개최 장소가 변경됐다.
뜻밖의 원정 경기를 소화하게 된 포항은 경기가 계획대로 풀리지 않으면서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다. 순위는 9승 4무 11패(승점 31)로 여전히 6위지만, 9위 부천(승점 30)과 격차가 1점까지 좁혀졌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직전 라운드 광주를 상대로 극적인 2-1 승리를 거두며 5연패를 끊어냈으나 다시 패배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크다.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결정력 난조와 상대 골키퍼의 슈퍼세이브로 인해 번번이 살리지 못했다. 
경기 후 박태하 감독은 "경기 내용을 모두 떠나서 결과적으로 패배했다. 우리가 많이 부족하다. 중요한 건 비록 졌지만, 시즌이 진행 중이다. 빨리 패배의 아픔을 이겨내고 선수단 전체가 극복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위험 지역에서 저지른 치명적 패스 실수가 선제 실점으로 이어졌다. 박태하 감독은 이에 대해 "실수도 경기의 일부분이다. 선수의 능력을 평가하는 일부분이다. 선수들은 언제나 실수를 하기 마련이지만, 그런 치명적인 실수를 하면 경기 결과에 결정적 영향을 주게 된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그는 "모르겠다. 선수들도 집중력 있고, 간절하게 준비하는 모습은 보이는데 실제 경기에서 그런 실수가 나온다. 참 아쉬운 부분"이라며 "선수들이 부상에서 돌아오고 하면 제자리를 찾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선수들 사이에도 조금씩 '이런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겠다'하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오늘 경기는 졌지만, 빨리 이 패배에서 벗어나 회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거듭된 패배에 팬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다. 박태하 감독은 "충분히 내가 비판받을 입장이다.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다만 이전의 스쿼드엔 아쉬움이 많았다.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는 모습을 고려하면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라며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팬 여러분이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내지 못해 책임감을 느낀다.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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