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신과 판테온의 협곡을 종횡무진 누빈 ‘카나비’ 서진혁의 파괴력과 신들린 ‘제우스’ 최우제의 케넨, ‘제카’ 김건우의 무결점 신드라 플레이까지 흠잡을 구석이 없었다.
MSI 우승을 일궈냈던 ‘파괴전차’가 돌아왔다. 한화생명이 정규 시즌 2위 결정전과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 티켓이 걸려있던 정규 시즌 최종전을 시원하고 화끈한 셧아웃으로 압도하며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한화생명은 2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 시즌 4라운드 레전드 그룹 T1과 경기에서 ‘카나비’ 서진혁을 중심으로 ‘제우스’ 최우제와 ‘제카’ 김건우의 화력이 극대화되며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한화생명은 19승 7패 득실 +22로 정규 시즌 2위를 확정했다. 선두 젠지와 상대 전적 열세로 2위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 티켓 확보로 만족해야 했다. 2위 자리와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을 노렸던 T1은 17승 9패 득실 +17을 기록, 3위로 정규 시즌의 마침표를 찍었다.

첫 번째 선택권을 선픽으로 사용한 한화생명은 카시오페아 리신 제이스 순서로 상체를 먼저 완성한 뒤 진과 알리스타로 1세트 조합을 꾸렸다. ‘제우스’ 최우제가 제이스로 ‘도란’의 크산테를 솔로킬로 눕히면서 포문을 연 한화생명은 ‘제카’ 김건우가 ‘페이커’ 이상혁을 솔로 킬로 제압하면서 초반 흐름을 이끌었다.
T1도 ‘도란’의 크산테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한화생명은 리신을 잡은 ‘카나비’ 서진혁이 한타 구도에서 폭발적인 리신 킥으로 단숨에 T1의 진영을 붕괴시켜며 흐름을 틀어쥐었다.
주도권을 내준 T1이 바론 버스트로 승부수를 띄웠지만, 한화생명은 대승으로 T1의 의지를 꺾어버리면서 1세트를 28분 42초에 15-7로 정리했다.
2세트 역시 한화생명의 상체가 T1을 압도했다. 2세트 마지막 픽으로 케넨을 선택한 한화생명의 계산이 기막히게 맞아 떨어졌다. 정글 판테온과 케넨의 연계로 초반 스노우볼을 굴린 한화생명은 신드라까지 노데스로 맹활약하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바론이 등장한 이후 곧장 바론 버프를 두른 한화생명은 그대로 T1의 안방을 공략하면서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