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반발에 '해리포터' 결국 하차...니콜라스 홀트, 2주만에 물러났다 [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6.08.25 07: 47

 할리우드 배우 니콜라스 홀트가 HBO 새 시리즈 ‘해리 포터’ 캐스팅 발표 불과 2주 만에 전격 하차를 결정했다. J.K. 롤링을 둘러싼 거센 비난 여론과 트랜스젠더 옹호 진영의 거센 반발을 견디지 못한 여파로 풀이된다. 빈자리에는 ‘왕좌의 게임’으로 잘 알려진 키트 해링턴이 긴급 투입된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니콜라스 홀트는 HBO가 제작하는 ‘해리 포터’ TV 시리즈에서 길더로이 록하트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최종 포기했다. 공식적으로는 '스케줄 문제'를 하차 사유로 내세웠지만, 실상은 원작자 J.K. 롤링의 성소수자 관련 발언 여파로 인한 팬들의 빗발치는 항의와 보이콧 압박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니콜라스 홀트의 캐스팅 소식이 전해진 직후, 그의 해외 팬덤을 중심으로 "큰 실망을 했다", "더 이상 응원할 수 없다"라는 식의 비판 반응이 쏟아지며 팬 페이지 계정들이 연이어 운영 중단을 선언하는 등 극심한 진통을 겪었다.

결국 홀트의 하차로 길더로이 록하트 역은 배우 키트 해링턴이 맡아 연기하게 됐다. 키트 해링턴은 앞서 오디오북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도 동명의 캐릭터 성우를 맡았던 인연이 있다. 키트 해링턴은 과거 인터뷰에서 "길더로이 록하트는 배우로서 이보다 더 흥미롭고 즐거울 수 없는 캐릭터"라며 역할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길더로이 록하트는 '해리 포터'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인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에 등장하는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다. 허세 가득하고 화려한 언변을 자랑하지만, 남의 공적을 빼앗고 기억을 지우는 등 허당미와 야비함을 동시에 지닌 인물이다. 과거 영화 시리즈에서는 케네스 브래너가 연기해 큰 사랑을 받았다.
한편, 이번 HBO '해리 포터' TV 시리즈는 주인공 해리 포터 역에 11세 신예 도미닉 맥러플린이 발탁된 것을 비롯해, 론 위슬리 역에 알라스테어 스타우트,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역에 아라벨라 스탠턴이 각각 캐스팅되며 새 시대의 막을 열었다. 올가을 두 번째 시즌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며, 첫 번째 시즌은 크리스마스 시즌 공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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