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좀 보고 배워라!" 일침 못 들었나...'역대급 배신자' 훌리안, 이번엔 SNS 논란 "바르셀로나 합성 영상에 '좋아요' 꾹"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8.26 10: 40

사실상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훌리안 알바레스(26,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향한 열망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훌리안은 계속해서 바르사행 꿈에 불을 지핀다. 그는 자신이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있는 이미지가 등장하는 틱톡 영상에 '좋아요'를 눌렀다"고 보도했다.
알바레스는 올여름 아틀레티코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겠다는 자신의 입장을 절대 철회하지 않고 있다. 아틀레티코 측에서 완강한 태도를 보이며 스포티파이 캄 노우로 떠나는 길을 막았고, 이제 남은 가능성은 아스날 이적뿐이다. 그럼에도 알바레스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는 중이다.

[사진] 문도 데포르티보.

이번엔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도 티를 냈다. 한 틱톡 사용자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평소처럼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알바레스의 모습이 흐릿하게 떠오른 하늘을 바라보는 영상을 게시했다.
[사진] BBC 소셜 미디어.
알바레스는 이 영상에 직접 '좋아요'를 눌렀다. 이를 본 해당 사용자는 '거미'로 불리는 알바레스가 자신의 영상에 '좋아요'를 눌렀다며 새로운 영상을 게시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해당 유저는 훌리안이 '좋아요'를 남겼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크게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라며 "아스날이 알바레스 영입 가능성이 있는지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그는 바르셀로나를 암시하는 새로운 메시지를 보냈다"고 짚었다.
오직 바르셀로나만 바라보고 있는 알바레스다. 그는 2년 전 무려 9500만 파운드(약 1791억 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이적료로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었다. 활약은 뛰어났다. 알바레스는 데뷔 시즌 56경기 29골 7도움, 지난 시즌 52경기 20골 10도움을 올렸다.
문제는 이번 여름 터졌다. 알바레스가 "숨길 수 없다. 이적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난 내 꿈을 이루고 싶다"며 라이벌 구단 바르셀로나로 가고 싶다고 폭탄 발언을 터트렸기 때문. 그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아틀레티코 보드진의 강경한 반대에도 뜻을 굽히지 않았다.
[사진] 더 선 소셜 미디어.
이 때문에 스페인 현지에서도 비판이 제기됐다. 앞서 '아스'는 "알바레스는 이미 동료들이 보여준 헌신을 확인했다"라며 "스타는 없다. 팀보다 위에 있는 선수도 없다. 그 선수가 훌리안 알바레스든, 다른 누구든 마찬가지다. 훌리안, 이강인을 봐라. 그의 겸손함과 헌신을 봐라. 그렇게 해야 팬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이적만을 외치고 있는 알바레스. 아틀레티코 팬들은 이미 그를 '금지어' 취급 중이다. 훈련장 근처에 알바레스는 방출하라는 항의 포스터가 붙었고, 경기장에서도 엄청난 야유가 쏟아졌다.
알바레스는 지난 24일 열린 비야레알전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교체 출전했다. 하지만 그는 존재만으로 팬들의 분노를 샀다. 킥오프 전부터 그의 이름이 울려 퍼지자 귀가 아플 정도의 야유가 울려 퍼졌고, 일부 팬들은 벤치로 들어가라는 손짓까지 했다. 알바레스가 교체 투입되자 관중석에선 "빨리 꺼져라"라는 방출 요청 구호까지 나왔다.
결국 알바레스는 팬들에게 인사도 하지 못한 채 홀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스페인의 안토니오 산스 기자는 "아틀레티코 팬들은 훌리안을 용서하지 않을 거다. 역사적으로 절대 용서받지 못할 세 명의 선수가 있다. 네 번째가 훌리안이다. 나머지는 우고 산체스, 티보 쿠르투아, 세르히오 아게로"라며 알바레스가 구단 역사에 남을 배신자가 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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