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화끈한 화력을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간 14차전을 16-11로 이겼다. 김도영이 시즌 39호 스리런포함 4타점을 올렸고 카스트로는 투런홈런과 만루홈런을 터트렸다.13안타 10사사구를 효율적으로 묶어 대량득점을했다. 전날 9회말 역전승의 기세가 이어졌다. 롯데는 20안타(2볼넷)를 치고도 3연패에 빠졌다.
롯데가 1회초 먼저 웃었다. 2사후 레이예스가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로 출루하자 한동희가 중전적시타로 불러들였다. KIA는 곧바로 한 방으로 뒤집었다. 1회말 이호연 사구, 박상준 볼넷으로 밥상을 차려주자 김도영이 롯데 선발 엘빈 로드리게스의 155km 직구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39호 홈런으로 최연소 40홈런에 바짝 다가섰다.


롯데는 3회초 2사후 동점에 성공했다. 나승엽이 볼넷으로 걸어나가자 레이예스가 KIA 선발 황동하의 몸쪽 커브를 걷어올려 우월투런포를 작렬했다. KIA도 곧바로 응수했다. 3회말 선두타자 이호연이 우전안타로 1루를 밟자 1사후 김도영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불러들였다. 이어 카스트로의 좌중간 2루타가 터져 5-3으로 앞섰다.
KIA는 3회 2사후 황동하를 내리고 김태형을 올렸다. 이때부터 KIA가 주도권을 쥐었다. 4회말 박정우 볼넷에 이어 이호연이 좌익수 글러브를 맞고 나오는 2루타를 터트렸다. 롯데 좌익수 레이예스의 포구가 아쉬운 장면이었다. KIA는 기세를 이어 2사후 카스트로의 우중월 투런포가 터져 8-3까지 달아났다.

5회도 빅이닝을 만들었다. 하주석 좌전안타와 2사후 박정우가 또 좌전안타로 찬스를 이었다. 이호연이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어주자 대타 김선빈이 나서 중월 2루타를 터트려 다 불러들였다. 11-3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중견수 황성빈의 타구판단 미스가 또 아쉬움을 자아냈다. 전날 대타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을 터트리고 리드오프로 나선 KIA 이호연은 2안타 2사사구 4득점을 올렸다.
롯데는 고군분투하는 레이예스의 방망이로 추격전을 벌였다. 6회 2사 만루에서 표적 등판한 성영탁을 상대로 2루수 옆으로 빠지는 적시타를 날려 5-11로 따라붙었다. 네번째 타석까지 2루타-홈런-단타-단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도무지 막을 수 없는 안타머신이었다. 그러나 롯데는 7회말 KIA 카스트로에게 만루홈런을 맞고 추격의 힘을 잃었다.

그래도 8회초 공격에서 타자 일순하며 윤동희의 솔로홈런 등 7안타를 쏟아부어 대거 6점을 뽑았다. 롯데 선발 로드리게스는 3⅔이닝 6피안타 3볼넷 2사구 7탈삼진 8실점으로 부진했다. 필승카드로 나섰지만 제구가 듣지 않고 장타를 허용한 것이 대량실점으로 이어졌다. KIA 황동하는 3점을 내주고 3회 도중 강판했고 두 번째 투수 김태형이 2⅓이닝 6피안타 2탈삼진 2실점 투구로 승리를 안았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