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팀에 남겨둘 이유 전혀 없어"…2년 연속 웨이버 굴욕일까, 277억 아까워도 김하성 방출 주장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6.08.27 03: 39

“애초에 팀에 남겨둘 이유가 없었다.”
애틀랜타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신인 유격수 짐 자비스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다. 대신 트리플A에서 브루어 히클렌을 메이저리그로 콜업했다. 김하성에게 희소식일 수도 있지만, 현지에서는 김하성과 전혀 관계가 없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애초에 김하성이 방출됐어야 하는 주장도 있다. ‘MLB.com’의 애틀랜타 담당 기자 마크 보우먼은 자비스의 마이너리그행 이후, “이미 회수할 수 없는 2000만 달러(277억 원)를 내다버리고 싶지 않았다는 것을 차치하더라도, 김하성을 애초에 팀에 남겨둘 이유가 없었다”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애초에 김하성을 방출했어야 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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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현재 2000만 달러라는 고액 연봉 때문에 로스터에 남아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김하성은 8월 초, 부상자명단에서 복귀했는데 재활 경기 시간을 모두 소진하고 콜업했다. 그러면서 김하성을 대신해서 나서고 있었던 내야수 호르헤 마테오를 방출했다. 마테오는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뒤 스프링캠프를 통해 정식계약을 따낸 선수다. 김하성보다 몸값이 낮다. 김하성은 고액 연봉자였기에 애틀랜타도 함부러 할 수 없는 선수다. 보우먼은 “마테오도 애틀랜타를 떠나기 몇 주 동안 제한적으로 기용됐다”라면서도 김하성보다는 활약상은 더 나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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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31경기 타율 6푼6리(76타수 5안타) 4타점 OPS .231이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8월 4일 부상자명단에서 돌아온 뒤 단 4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다. 더블헤더, 낮경기 등이 연달아 이어지는 과정에서도 김하성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물론 마이너리그행을 통보 받은 짐 자비스 역시 올해 38경기 타율 2할7리(111타수 23안타) 1홈런 11타점 OPS .564의 성적에 그쳤다. 마이너 강등 직전 7경기에서는 17타수 1안타, 타율 5푼9리에 머물렀다. 하지만 자비스는 신인이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이 있지만 유격수 자리에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마우리시오 듀본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지 매체들은 김하성의 경기 출장 자체에 회의적이다. 
‘디애슬레틱’은 ‘자비스의 마이너리그행은 애틀랜타가 트레이드 마감시한 이후 믿음을 표명했던 것과는 완전히 상반된 결정이다’라며 ‘당시 호르헤 마테오를 방출하고 김하성의 출장 시간을 줄이고 마우리시오 듀본을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기록하려는 계획이었다’라고 전했다.
‘스포팅뉴스’도 자비스의 마이너리그 강등을 언급하면서 ‘애틀랜타다 다른 외야수 옵션을 모두 소진하지 않는 한, 김하성은 꾸준히 출전 시간을 보장 받기 힘들 것이다. 하지만 타이밍적인 면에서 재활 경기에 나서면서 얻었던 이점이 약 3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상쇄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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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지난해에도 9월 확대엔트리 시작 시점, 탬파베이에서 웨이버로 공시됐고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서 애틀랜타에 다시 둥지를 틀었다. 그런데 올해 역시 김하성을 둘러싼 상황을 보면, 2년 연속 웨이버가 될 수 있는 가능성도 상당히 높아졌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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