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 오스틴과 KIA 타이거즈 김도영의 홈런레이스와 MVP 경쟁이 시즌 막판 뜨겁다. 치열한 3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LG와 KIA의 간판 타자들이 순위 경쟁과 함께 개인 타이틀 경쟁까지 겹쳐 흥미롭다.
오스틴은 26일 잠실 NC전에서 홈런 2방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오스틴은 1회 구창모 상대로 선제 솔로 홈런(시즌 34호)을 터뜨렸고, 8회 쐐기를 박는 스리런 홈런(시즌 35호)을 쏘아올렸다. 오스틴은 4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LG의 8-0 완승을 이끌었다.
같은 시각, 광주에서 김도영은 롯데와 경기에서 1회 무사 1,2루에서 로드리게스 상대로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39번째 홈런. 김도영은 3회 1사 1루에서 좌중간 2루타로 1타점을 추가했고, 4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4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KIA는 난타전 끝에 16-11로 승리했다.




오스틴은 114경기 전 경기 출장하며 타율 3할4푼(435타수 148안타) 35홈런 108타점 출루율 .427, 장타율 .660, OPS 1.087을 기록하고 있다. 김도영은 114경기 전 경기 출장하며 타율 3할5리(423타수 129안타) 39홈런 98타점 출루율 .404, 장타율 .643, OPS 1.047을 기록 중이다.
오스틴은 타격 4위, 홈런 2위, 타점 1위, 장타율 1위, 출루율 3위, OPS 1위다. 김도영은 타격 13위, 홈런 1위, 타점 3위, 장타율 2위, 출루율 11위, OPS 2위다.
최대 관심은 홈런레이스. 오스틴과 김도영은 전반기 나란히 27홈런으로 공동 1위였다. 오스틴이 8월 들어 일시적인 부진에 빠진 반면 김도영은 꾸준하게 홈런을 생산했다. 오스틴이 25일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하고, 26일 멀티 홈런을 터뜨리며 2경기 3홈런으로 김도영 추격에 나섰다.

홈런 부문만 제외하고는 오스틴이 모두 앞서 있다. 세이버메트릭스 수치도 오스틴이 좋다.
스포츠투아이 WAR에서 오스틴은 7.36, 김도영은 6.03이다. 스탯티즈 WAR를 보면, 오스틴은 7.30, 김도영은 7.33이다. 오스틴은 oWAR은 7.24로 리그 1위, 1루수와 지명타자로 출장하기에 dWAR은 0.05에 그쳤다. 김도영은 oWAR은 6.58이고, dWAR이 0.75다.
wRC+를 보면, 스포츠투아이 wRC+는 오스틴이 189.3이고, 김도영은 163.1이다. 스탯티즈 wRC+는 오스틴이 195.4, 김도영은 175.2다. 모두 오스틴이 20포인트 이상 앞서 있다.
홈런왕 및 MVP 경쟁의 변수는 아시안게임이다. 김도영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출전하느라, KBO리그 경기 7경기는 빠지게 된다. 아시안게임 기간에 오스틴이 홈런을 따라잡을지, 대표팀에서 복귀한 이후 김도영이 어느 정도 경기력을 보여줄지 시즌 끝까지 흥미로운 경쟁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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