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에서 네팔 대표로 출연했던 네팔 출신 방송인 수잔 샤키야가 중국 국경과 맞닿은 네팔 중북부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발생한 대홍수 피해 소식을 전했다.
27일 수잔 샤키야는 자신의 소셜 계정에 "네팔 라수와 지역을 강타한 참혹한 홍수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 사랑하는 가족을 잃었거나 아직 실종된 이들의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와 기도를 전합니다. 특히 실종된 한국 국민들의 빠른 구조를 기원합니다"라고 글을 올리며 네팔에서 발생한 대홍수로 피해를 입은 현지 사진을 공유했다.
앞서 전날 네팔과 중국 티베트 자치구 접경지인 라수와 지역을 덮친 대홍수와 산사태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는 최소 165명 이상, 실종자는 천여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현지에 있던 한국인 근로자 9명이 연락두절 상태로, 별도로 고립됐던 10명은 안전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수잔은 "라수와는 네팔의 중북부 지역으로 네팔과 티베트·중국을 연결하는 히말라야의 중요한 관문입니다. 국경 간 무역과 수력발전 사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카일라스와 마나사로바르 같은 성지를 향하는 불교와 힌두교 순례객들이 지나는 주요 통로이기도 합니다. 제 지인도 불과 2주 전에 이 지역에 방문했을만큼 매년 많은 네팔인과 외국인 방문객들이 이 험준하고 취약한 산악 지역을 지나갑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태는 히말라야 전역에서 빙하호 붕괴 홍수(GLOF), 산사태, 그리고 기후변화와 연관된 다양한 자연재해의 위험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당시 구조된 한 노인의 인터뷰에 따르면 10년 만에 처음 보는 홍수라고 밝혔을 정도입니다. 이에 발렌드라 ‘발렌’ 샤 네팔 신임 총리는 군과 경찰, 재난관리기관, 의료진과 헬기를 동원하여 실종자 수색과 구조·구호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하류 지역 주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도록 지시하고, 정부 차원의 비상 대응과 국제사회와의 지원 협력을 신속히 추진하고 있습니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하루빨리 인도와 중국을 비롯해 한국과 관계 국가가 신뢰할 수 있고 체계적으로 조정된 공식 채널을 통해 네팔의 구조·구호·복구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네팔과 한국 국민, 또 실종된 분들을 위해 잠시만 기도해 주세요. 저도 네팔어-한국어 통역이나 현지 채널 연결 등으로 돕겠습니다"라며 "걱정해서 연락 주신 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다행히 제 고향인 카트만두는 위 지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피해가 없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수잔 샤키야는 '비정상회담', '이웃집 찰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대한외국인', '톡파원 25시' 등 다양한 예능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지난 2021년 한국 영주권을 취득했으며 2023년 연상의 한국인 여성과 결혼해 지난달 득남 소식을 전하며 많은 축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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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잔 샤키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