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 군단’의 반격이 성공했다. 피어엑스가 아리로 압도적인 기량을 펼친 ‘빅라’ 이대광의 캐리를 앞세워 1세트 완패를 완승으로 앙갚음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피어엑스는 2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 포스트시즌 플레이-인 2라운드 농심과 2세트 경기에서 30분 50초 만에 승리를 거두며 세트 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선택권을 가진 피어엑스가 선픽을, 농심은 블루 진영을 골라 2세트가 시작됐다. 레드 진영으로 임한 피어엑스는 바이 선픽에 이어 이즈리얼·카르마·아리·럼블로 이어지는 강력한 교전 중심의 조합을 완성했고, 농심은 유나라·룰루·녹턴·암베사·로크를 선택해 맞섰다.

피어엑스는 초반부터 봇 라인전을 강하게 압박하며 스노우볼을 굴렸다. '빅라' 이대광의 아리가 과감한 봇 로밍을 감행해 추가 킬을 만들어내는 등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왔다.
농심 역시 매서운 반격으로 2킬을 따라붙으며 응수했으나, 피어엑스는 재차 봇을 집요하게 흔들어 추가 킬을 올려 기세를 내주지 않았다.
결정적인 분수령은 19분 미드 강가 한타였다. 8-6으로 근소하게 앞서던 피어엑스는 미드 지역에서 벌어진 대규모 한타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스코어를 12-8까지 벌렸다. 주도권을 쥔 피어엑스의 타이트한 운영에 농심의 추격 동력도 꺾였다.
경기 후반, 농심은 잘 자란 '빅라'의 아리를 집중 제압해 일발 역전을 노리는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이를 완벽하게 받아친 피어엑스가 역으로 대승을 거두며 30분 50초 만에 농심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피어엑스는 2세트 '빅라' 이대광의 눈부신 활약을 바탕으로 시리즈의 흐름을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빅라'는 아리로 15킬 1데스 8어시스트라는 압도적인 지표를 기록, 팀의 핵심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 scrapper@osen.co.kr